Posted on 2024. 09. 26.


강북구의회 박철우 의원 ‘자유발언’

“강북구 가로수 환경, 면밀한 조사와 체계 마련해 달라”

강북구의회 박철우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박철우 의원(번1·2동, 수유2·3동)은 지난 9일,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가로수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박철우 의원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열대야와 폭염은 에어컨이 없는 곳이 가장 힘든 곳이었고, 아스팔트에서 뿜어져 나온 지열은 걷기조차 힘든 상황을 만들었다”며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수증기를 내뿜는 증산 작용으로 열기를 막아주는 한편 여기에 하층숲까지 더해지면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까지 차단한다고 강조하고 “가로수는 단순한 조경 요소를 넘어 산소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지열을 흡수하며 도시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북구 가로수의 현황은 2022년 기준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로수가 가장 적게 심어져 있고, 구민들은 이상기후를 크게 느끼고, 녹지환경 만족도는 가장 낮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타구에 비해 가로수가 현저히 적은 현실을 보았을 때 가로수가 더 많이 심어져야 하고 가로수 관리에 있어서도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강북구에는 북한산 국립공원이 있어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집 밖을 나가면 바로 만나게 되는 가로수는 실질적으로 여름철 기온을 낮추는 등 구민들의 생활에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철우 의원은 “가로수는 주된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심기일전에서 강북구의 녹지환경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더 많은 관심과 열정으로 추진해달라”며 “강북구 가로수 환경’에 대해 보다 면밀한 조사와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