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9. 26.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자유발언’

“폐원 어린이집 활용해 건강플러스센터·키즈카페 설치”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번1·2동, 수유2·3동)은 지난 9일,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원한 어린이집을 활용해 어르신들을 위한 100세건강플러스센터와 아이들을 위한 서울형 키즈카페를 설치 방안’을 제안하며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유인애 의원은 강북구 어린이집 수는 2015년부터 매년 10개 이상씩 줄고 2019년에는 무려 21개의 어린이집이 폐원하면서 2024년 9월 현재 106개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10년 사이에 전국 평균보다 그 감소 추세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의원은 그에 반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를 2020년부터 이미 넘긴 상태라며 노인 여가복지시설이 무엇보다 많이 필요하지만 유휴부지와 건물 공간이 부족해 경로당 외에는 지역별로 충분히 시설을 설치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로당이 없는 공백 지역들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강북구는 현재 종합사회복지관을 제외하고 노인 여가복지시설로는 번동에 있는 100세건강플러스센터가 유일하다며 100세건강플러스센터가 앞으로 지역별로 확대되어 나가야 하지만 부지 및 건물을 확보하는 어려움과 신축 공사비용 부담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지역에 폐원한 어린이집 부지 및 건물을 100세건강플러스센터로 전환해 활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유인애 의원은 수유3동의 어린이집 2곳은 건축법상 같은 노유자시설로 건축됐던 어린이집 건물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을 위한 100세건강플러스센터로 활용하기에 보다 용이할 것이라며 또한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세대상생형 복지를 통해 아이돌봄과 어른돌봄을 함께 챙기려면 수유3동 어린이집 2곳 중 1곳은 본래의 목적과 같이 서울형 키즈카페로 활용하는 방안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유 의원은 집행부에서도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시비 확보에 힘쓴 이후에 폐원돼 방치되어 있는 어린이집 부지 및 건물을 100세건강플러스센터와 서울형 키즈카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