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9. 26.
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 ‘5분 자유발언’
“8월 최고기온 36.4도, 근본적인 폭염대책 필요”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6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근본적인 폭염대책이 필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홍은정 의원은 2024년은 역대급 무더위로 도봉구에서도 무더위탈출, 냉장고, 양산 대여소, 무더위쉼터, 그늘막, 쿨링 포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폭염 대책의 아쉬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현재 도봉구 폭염대책은 대부분 단기적이고, 기후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사업이 부족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무더위 탈출 냉장고’는 폭염 시 생수를 배부해 주는 사업으로 대주민 서비스 측면에서는 호응이 있으나 수많은 PET 재질의 생수병이 사용돼 기후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지구 온난화 현상을 촉진시키고, 운영요원 배치로 또 다른 폭염 피해자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쿨링포그, 스마트쉘터, 쿨링미스트, 그늘막, 도로 물청소차 운영 등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 운영도 장기적인 폭염 대책이 될 수는 없다며 장기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고려한 폭염 예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시 ‘쿨루프’ 사업, 프랑스 파리시 도로 주변에 녹색 공간 설치, 버튼식 분수대 설치, 무료 식수대 등이 장기적인 친환경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강릉시는 도시숲 조성, 대구광역시는 옥상녹화사업, 수원시는 풍선초 씨앗 무료 보급하는 그린커튼 조성사업을 통해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봉구도 ‘도봉구형 쿨루프’ 사업을 통해 건물온도를 낮추고 있으며, 청사 태양광 발전을 통해 냉방시설을 이용하여 탄소중립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폭염 대책이 아직은 단기적인 대책 마련에 지나지 않아 지속적으로 친환경적인 폭염 대책 마련이 이루어지기를 당부했다.
끝으로 홍은정 의원은 “지역의 많은 행사에서 개인 물컵 사용을 권고하고, 페트병 생수 및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현수막 사용을 최소화하여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행사 진행을 제안하고 구의회에서도 개인컵 사용, 일회용 현수막 사용 지양, 냉난방 적정 온도 유지 등 선도적으로 친환경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