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9. 26.


성북구의회 정해숙 의원 5분자유발언

월곡2동 공유부지 활용 방안에 관하여

하월곡동 226-4 일대 전액 시 예산 투입, 시민청, 동주민센터, 주민편익시설 담은 복합시설 건립 예정

2023년 5월 오세훈시장 오동근린공원 방문시 시민청 부지에 <동북권 대표 거점시설> 건립 지원요청서 전달

서울시에서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 듣지 못해, 3년 치 누적 구 예산 불용액 4,096억원 사용할지 여부 고민

성북구의회 정해숙 의원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다른 오늘을 살아가는 42만 성북구민 여러분과 임태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승로 구청장님과 이하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소속 길음2 동, 월곡1․2동 정해숙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월곡2동 공유부지 활용 방안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9년, 서울시의 권역별 시민청 조성 추진계획에 따라 성북구는 거주자 우선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하월곡동 226-4 일대를 후보지로 신청했고 선정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의 공공용지를 활용한 시민청은 모든 주민의 고른 문화 향유와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전액 시 예산을 투입해 동주민센터와 주민편익시설을 담은 복합시설로 건립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월곡2동을 비롯하여 성북구민은 기대가 무척 컸고, 당초 목적대로 건립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년이나 흐른 2023년 3월, 느닷없는 서울시의 전면 재검토 결정 이후 시에서 약속했던 주민을 위한 공간 조성 사업은 수차례 파행을 겪고 있고,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구민들이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복합시설에 입주할 예정이었던 월곡2동주민센터는 현재 동 청사가 35년이나 된 낡은 건물로 2007년부터 외벽과 2층 강당, 화장실 공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화조 악취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내부의 계단은 좁고 단차가 커서 어르신들이 오르내리는데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본 의원은 담당부서에 시민청 전면 재검토 결정 이후 해당 부지 관련해서 어떤 계획이 있는지 여러 번 문의를 했으나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2023년 5월 서울시장이 오동근린공원에 방문했을 때 시민청 부지에 <동북권 대표 거점시설> 건립 지원요청서를 서울시에 전달했으나, 시에서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구청은 성의 있는 태도로 임하며, 정확한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월곡2동을 비롯하여 성북구민은 시민청 부지에 <동북권 대표 거점 시설>이 조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일피일 미루어지면서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추진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상세히 밝혀주시고, 구민의 마음을 보듬는 섬세한 정책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해당 부지는 우리 구의 소유입니다. 당초 계획은 전액 시비로 진행되었기에 우리 구에 재정 부담은 되겠지만,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안에 따르면 순세계잉여금을 370억 원 예탁하는 등 3년 치 누적 기준 불용액이 4,096억 원입니다.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구민의 문의와 민원에 대하여 마냥 기다리고 있으면 해결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월곡2동 공유부지 활용 방안이 수립되기를 촉구합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