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0. 11.


성북구, 촘촘한 안전망으로 의료취약계층 무료 지원

최근 전국 각지에서 의료위기에 처한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체계적·안정적 의료협약체계를 구축·운영해 화제다. 성북구 성가복지병원은 34년째 성북구 희망복지지원팀의 의료안전망 굿파트너로, 34년째 의료현장에서 무료진료로 애쓰고 있다.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성가복지병원은 지난 34년간 단 한 번도 문을 닫지 않고 모든 의료서비스(입원, 외래 등)를 무료로 운영해 왔다. 작년 2023년 4월, 의료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고립가구를 위해 성가복지병원과 ‘동행방문 네트워크 협약’을 통해 성북구는 의료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다.

희망복지지원팀이 고군분투하는 사회적 고립가구 복지현장은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도 경제, 신체, 정신적인 문제로 병원 진료를 거부하거나 포기하는 대상자가 많다.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면 상태 악화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악순환이 반복되기에, 동주민센터와 성가복지병원이 손을 잡고 나섰다.

성가복지병원·성북구청 동행방문 “당신의 손을 잡아드려요”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가난과 질병으로 의료비가 부담되는 의료빈곤계층 중 2024년 상반기에만 성북구 주민 2,300여 명이 무료로 성가복지병원에서 외래진료 혜택을 받았다. 23명은 전액 무료 입원 치료를 받고 건강과 일상을 회복했다.

이처럼 성가복지병원은 성북구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무료 진료 및 약처방, 입원, 호스피스, 타 의료기관 연계 등 의료적 지원뿐만 아니라 무료급식, 이미용, 목욕, 심리상담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대상자들이 지속적으로 사회에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며, 의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가복지병원 사회사업과 돈보스꼬 수녀는 “현재 우리 사회에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거나 외면당해 경제적, 심리적인 상태가 고갈되고 상실감과 우울감이 깊어지는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적어도 아픈데 생활고로 인해 의료를 못 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마음을 다해 정성껏 의료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병원으로 의료복지 실현 최일선 현장에 있는 성가복지병원이 우리 구에 있어 너무도 큰 자원이고, 참 감사하다”라며 “우리지역에 널리 알림으로써 보다 많은 소외이웃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성가복지병원과 함께 의료안전망의 굿파트너로서 성북구도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소외됨 없는 보편적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성북구와 성가복지병원이 함께 협력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지원을 위해 힘써 동행하며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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