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0. 16.


도봉경찰서, ‘눈부신 적극행정이 또 빛났다’

서울시 경찰서 최초 ‘바닥안내 유도선 설치’ 큰 호평

도봉서 홈페이지 “칭찬 민원~ 폭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경찰서(서장 정한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민원실 유도선’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특히 창구별 색 구분으로 편의성을 높여 경찰서를 처음 방문하는 민원인들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는 평이다.

지난 4월, 도봉경찰서 민원실 바닥에 안내 유도선을 색깔별로 표시해 처음 방문하는 민원인도 큰 어려움 없이 민원창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빠른 민원해결로 신선함까지 줬다는 민원인들의 호평으로 기존 경찰서의 딱딱한 이미지도 함께 벗어버렸다.

이번 바닥안내유도선(정식명칭)은 도봉경찰서 경무과 경리계 송창진 경사에 아이디어로 일상생활 중에 자주 접했던 도로 바닥 차량 유도선을 착안해 설치된 것이다.

이에 송 경사는 “시민들이 도봉경찰서를 방문해 어떻게 하면 최고의 업무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 도봉경찰서 민원실내 부서는 교통민원, 일반민원, 범죄경력조회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교통민원은 파란색(교통상징) ▲일반민원은 초록색(평온의 상징) ▲범죄경력조회실은 강한 빨간색으로 구별해 식별하기 쉽고, 글씨는 가장 시인성이 선명한 흰색으로 안내해 행정서비스를 도모했다는 평이다.

이처럼 경찰서 민원실은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 아니어서 입구에서 우물쭈물하거나 직원들에게 관련 업무를 처리할 창구를 묻는 민원인들이 많았다. 그런데 바닥에 창구유도선이 설치되면서 민원인들이 곧바로 업무에 필요한 창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또 분홍색으로 민원인 주차장에서부터 민원실 입구로 향하는 도로상에도 바닥안내유도선을 설치해 차량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했다.

본지 기자는 송창진 경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하 질의 응답)

△도봉경찰서 적극 행정에 대해?

처음 시도해 보는 계획들이었다.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나름 많은 검토와 다양한 시연을 통해 예산 절약과 그에 반에 큰 효과를 이뤄낸 것 등이 적극행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설치된 민원실 안내유도선, 다른 경찰서에서도 벤치마킹 했다는데?

바닥안내유도선 설치 이후 도봉경찰서는 치안고객만족도 점수가 향상되었고, 이에 서울청에 소속된 31개 경찰서중에서 6개 경찰서에서 저에게(송창진 경사) 많은 문의가 왔다.

설치 계획서부터 설치 과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고, 실제로 강북경찰서, 강서경찰서 등이 제가 계획했던 디자인과 유사하게 설치했다.

△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몸이 불편하신분, 노약자나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분들께서 민원문제 등으로 방문하면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내 집처럼 마음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불편한 시설 등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점검하는 등 청사를 개선하는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개선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예산을 확보하여 여러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다.

정한규 서장은 “앞으로도 도봉경찰서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편안한 서비스 발굴 등 더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창진 경사는 “경찰은 언제나 시민들을 위해서 열려 있고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힘드시거나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주저하지 마시고, 도봉경찰서에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해 주시면 언제든지 적극행정으로 도움을 드리겠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한편, 도봉경찰서는 치안고객만족도 평가에서 2024년 4월과 5월, 올해 2분기 연달아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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