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0. 23.


오기형 국회의원, 주가조작 공소시효 연장법 발의

오기형 국회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주가조작의 공소시효를 현행 1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도봉을)은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상장회사의 주식가치는 유사 외국 상장회사의 경우에 비해 낮게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라는 말까지 사용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로, 투명한 시장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자본시장의 가격기능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엄단하자는 것이다.

오 의원은 "주가조작 공소시효를 연장하면, 수사기관이 알지 못하거나 미처 수사하지 못해 형사처벌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이라며 "투명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검찰은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했다.

오 의원은 "김 여사, 최 씨에 대한 수사과정과 결과에 대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대통령과 특수관계라는 이유로 \'봐주기\'한 것인지, 추후 다시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대통령과 검찰이 떳떳하다면 이 법안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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