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0. 31.


성북구의회 이용진 의원 5분자유발언

강북횡단선 예비타당성 탈락 관련

강북횡단선 사업 중단 매우유감, 예타조사에서 탈락은 국토부와 서울시 결정 권한~~

일부 정치인 상대 당을 탓하며 책임 회피, 주민들 간 갈등을 조장하는 모습 매우 유감

성북구의회 이용진 의원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이 자리에서 지역의 주요 이슈인 강북횡단선이 정쟁거리가 된 작금의 사태에 본 의원은 우선 아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5분 발언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임태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 그리고 이승로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 민주당 소속 정릉 1·2·3·4동, 길음1동 지역구 이용진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강북횡단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실패와 관련하여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 있는 자세와 우리 주민들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이번 강북횡단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우리 지역 사회에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상대 당을 탓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주민들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모습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정치인은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상대를 비난하고 주민을 갈라치기하고 선동하는 모습에 주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이 자리에서 횡단선에 대한 결과에 누가 책임이 있는지는 따지지 않겠습니다. 국토부와 서울시 권한이라는 것은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습니다. 이렇게 상대를 당당하게 비난하면서 책임을 떠넘길 만큼 그 동안 그 당은 무슨 일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에 구청장님도 적극 대처하십시오. 비난 현수막을 내걸고, 몇몇이 모여서 부시장을 만나고 오셨다는데 강북횡단선을 실시하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아오셨습니까? 어떤 말을 듣고 오셨습니까? 이런 뻔한 보여주기식 행태가 서울시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실망과 불안을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정치적 갈등에 휘말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성북구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투명한 정보 공유입니다. 강북횡단선 사업의 진행 과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합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서울시에서 노선 재조성을 통해 추진하려고 하는 이 상황도 정확히 주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이러한 재조정을 시도하지 못하게 막아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주민과 함께하는 공식기구를 발족하여 창구를 단일하게 만들어 공적채널을 통해 의견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소수 몇몇의 그것도 그 목적이 의심스러운 행동들로 야기되는 우리 내부의 분열은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의 시선으로 봤을 때 분열된 모습을 비웃지 않겠습니까? 구청을 중심으로 구민과 의원들 모두가 힘을 모아 서울시를 압박해야 합니다. 성북구 주민 전체의 의견이 몰려와야 서울시도 긴장할 것입니다. 이미 구청을 중심으로 TF 구성과 서명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구청장님은 주민설명회나 간담회나 무엇이든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장을 계속해서 마련해 주십시오.

세 번째, 정치적 협력 강화입니다. 당파를 초월하여 모든 정치인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촉구합시다. 지역 발전이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서로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함께 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강북횡단선이 우리 지역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갈등과 분열이 아닌, 협력과 화합의 모습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갑시다.

본 의원은 이 강북횡단선이 완공될 때까지 5분발언과 구정질의를 계속 이어나가며 주민들과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