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0. 31.


성북구의회 이호건 의원 5분자유발언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 촉구

성북구의회 이호건 의원

지난 6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 탈락은 우리 모두의 슬픔

경전철사업 조속 추진은 현 정부공약, 서울시의 약속,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외면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존경하는 임태근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승로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장위3동, 석관동 지역구 이호건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앞서 이용진 의원님께서 5분 발언하신 강북횡단선과 관련하여 협치를 통해 우리 성북구민의 염원을 실현코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자료화면을 보시겠습니다.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저는 시대를 역행하는 현수막의 문구에 제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쟁 현수막의 공해를 반성한다’며 ‘민생을 챙기고 정쟁 현수막 방지법 마련’까지 거론되었던 것이 바로 지난해입니다.

저 현수막을 바라보는 성북구민의 한숨 소리가 이곳, 개운산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강북횡단선은 우리 모두의 염원입니다. 그리고 지난 6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 탈락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었습니다.

‘경전철 재정사업의 조속 추진’은 현 정부의 공약이었고 현 서울시의 약속이었지만 우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은 외면당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슬픔과 아쉬움에 머무르지 않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보완책 마련 및 재정비를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했으며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강북횡단선의 조속한 재추진을 위해 우리구에 구성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TF’가 그 일례로 추진과제를 수립하여 다각도의 대응방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우리 성북구민들은 ‘범 구민 서명운동’으로 좌초될 위기의 강북횡단선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성북구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때,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현수막이 생경스럽기만 합니다. 우리의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모두가 한곳만을 바라보고 일심으로 뜻을 모으는 이때, 강북횡단선 심의 탈락을 정쟁 거리로 삼는 현수막이 낯부끄럽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럽습니다.

정쟁으로 얼룩진 현수막이 걸린 자리에는 ‘범 구민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독려의 메시지가 걸려야 합니다. 구민 여러분께 제시할 앞으로의 비전이!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가! 걸려야 합니다. 소모적인 논쟁은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해 그 어떤 해결방법도 제시 할 수 없습니다.

부디 강북횡단선의 성북 노선이 원안대로! 추진되어 우리 구민의 교통복지가 실현되고, 우리 성북구민의 이동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당초 본 사업의 기조로 삼았던 경제성이 아닌 차별성 없는 교통복지, 공공성의 가치 실현에 대한 현 정부의 공약 이행 및 서울시의 의지가 강북횡단선 사업 재추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함께 힘써 주신다면, 성북구의 열악한 교통문제 해결을, 서울 북부 교통의 혁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역할과 역량을 다하고 협치를 통해 강북횡단선이 신속 재추진 되길 바라며 이상 오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