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0. 31.


성북구의회 정해숙 의원 5분자유발언

반려동물 교육 활성화 제안

성북구의회 정해숙 의원

미등록 동물 점검과 교육, 적극적 홍보 필요, 등록한 반려인에게는 다양한 혜택 제공

반려인과 비반려 인간의 긍정적인 인식 높이는 기회, 월 1회 이상 교육 개최해 참여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존경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임태근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승로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길음2동, 월곡1·2동 지역구 의원 정해숙입니다.

오늘 저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위한 교육 활성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KB경영연구소의 ‘2023년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552만 가구입니다. 이는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의미합니다.

통계청은 2021년 처음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반려동물 문항을 신규로 추가할 만큼 반려동물은 정책수립의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은 우리 삶의 동반자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조화로운 공존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우리 구의 반려동물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몇가지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반려동물 등록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 구는 동물보호법 제15조에 따라 동물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기준 우리 구에 등록된 동물 수는 27,464마리로, 실제 수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미등록 동물에 대한 점검과 교육 등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며, 등록한 반려인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좀 더 제공해야 합니다.

둘째,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견 교육을 월 1회 이상 연 12회 이상으로 확대해 주십시오. 현재 우리 구의 교육은 회당 15팀으로 연 4회, 최대 60팀에 불과합니다. 최소한 월 1회이상 교육을 개최하여 공공 예절 교육과 반려인과 비반려인간의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셋째,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합니다. 본 의원도 지난 10월 교육현장에 참관했는데 참여한 반려인들이 “더 자주 많은 교육이 다양하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하셨습니다.

마포구, 구로구, 동대문구에 있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의 반려동물 시민학교에서는 행동교정 교육, 산책훈련, 사회화예절 교육, 온라인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원구의 경우는 노원댕댕하우스를 통해 상시적인 온라인 기초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원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에게 유익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적정 예산을 편성해 주시길 촉구합니다.

앞서 말한 노원구는 반려동물교육에 행동교정교육 3천만 원, 아카데미 2천만 원 그리고 반려동물 문화축제에 3천만 원을 편성하여 운영하는 반면, 우리 구의 반려동물 교육 예산은 2023년에 3백만 원, 2024년에 6백만 원입니다. 현저한 예산의 차이는 교육의 질과 기회를 크게 좌우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가 있는 성북,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성북을 위해 반려동물 교육의 적극적인 예산 확대를 촉구합니다. 우리가 함께 노력할 때, 성북구는 더욱 행복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