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0. 31.


성북구의회 진선아 의원 5분자유발언

성북마을아카이브 상시전시관 운영 촉구

성북구의회 진선아 의원

2018년~2024년, 총13억4천3백만원 투입 ‘성북마을아카이브’로 민간기록물 수집

유튜브 조회수 3년 고작 800회 너무 적은 숫자, 예산낭비는 당연한 결과로 허무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존경하는 임태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승로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장위1․2동이 지역구인 진선아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성북마을아카이브 상시전시장 운영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리구 아카이브 관련 홍보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보신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성북구 주민이 43만인데, 유튜브 조회수는 3년 동안 겨우 800회로 너무 적은 숫자입니다. 이런 저조한 조회수는 우리 구민들에게 아카이브의 중요성이 잘 전달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성북마을아카이브 사업은 디지털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2018년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서울특별시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13억 4천 3백만 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성북마을아카이브’로 민간기록물들을 수집하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카이브 사업은 지역 주민에게 역사와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며, 우리 구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얼마 전 본 의원은 뚝섬에 있는 한강 이야기 전시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전시관은 한강의 역사와 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코스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관도 테마별 ‘한강의 이야기’, ‘미디어 한강’, ‘각종 특별전시’를 운영하여 아카이브 한강으로 오천년 한강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평일 낮임에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한강이야기전시관은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구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시 전시공간이 필요합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서,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커뮤니티의 중심되며, 우리의 아이들은 이야기가 담긴 전시를 보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고, 어른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며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공간은 주민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에 전시관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들더라도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이동 공간이나 공유공간이 활용되어 전시되었으면 합니다.

전시공간은 정기적으로 테마 전시, 워크숍, 세미나를 개최하여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예술가 및 문화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학교 등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지역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과거뿐 아니라, 지역 행사나 축제에서의 현장의 기록들로 주민들의 반응을 담아내고, 시각적으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강조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주민들에게 성북에 대한 깊은 소속감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