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1. 14.
돈암2동 주민자치회, 보물찾기로 마을의 역사를 배우다
‘놀며, 배우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흥천사에서 보낸 즐거운 하루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돈암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일 관내 전통사찰 흥천사에서 어린이 30여 명과 함께 전통놀이 체험과 보물찾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흥천사를 중심으로 마을의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탐색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흥천사는 6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이야기와 26종의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명소다.
흥천사를 둘러보며 흥천사와 정릉의 유래, 흥선대원군이 쓴 현판, 42수 천수천안관음상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아이들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진짜 보물들이 있다는 사실에 눈을 반짝이며 신기해했다.
이어서 흥천사 7층 석탑 주변에 숨겨진 보물찾기에 나선 아이들은 보물이 적힌 쪽지를 발견할 때마다 ‘찾았다’를 외치며 환호했다.
20명씩 2개 팀으로 나누어 팀 대항전으로 펼쳐진 짚신 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에서도 아이들의 웃음과 응원 소리가 청명한 가을 하늘에 울려 퍼졌다.
서경동 주민자치회장은 “아이들이 마을의 역사를 배우며 또래들과 어울려 신나게 노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라며 “앞으로도 세대별 특성을 반영해 마을 안에서, 일상 속에서 이웃이 만나 활기차게 생활하고, 마을에 대한 긍지와 애향심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