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1. 14.


성북구,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체육대회 개최

서울시 4개구에서만 진행하는 특별한 한마당 축제, 10명의 공로자에 표창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사단법인 성북구장애인체육회(부회장 신강섭)에서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지역명소 월곡구장에서 ‘어울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성북구장애인체육회(회장 이승로) 주관으로 진행됐다. 신강섭 성북구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대회 시작을 알리자 큰 함성이 월곡구장 곳곳에 떠나갈 듯 울려 퍼졌다.​

장애인들의 축제인 어울림체육대회 한마당에는 지역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특별한 게스트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인 정희영 씨를 비롯해 25개 구 소속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하면서, 축제를 벤치마킹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어울림축제는 서울시에서 4개구에서만 추진하는 장애인·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축제로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 축제를 기획한 장애인체육회 권문현 사무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걷기대회, 보치아, 스태킹, 격파, 농구, 골프, 탁구, 한국, 조정, 술런 등을 돌면서 체험하고 하나씩 스템프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스템프를 모두 받은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드리고 있다”고 경기 방식을 설명했다.

성북구에서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김영배 국회의원을 대신해 목소영 보좌관이, 김남근 국회의원을 대신해 홍수만 비서관이 참석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김태수 주택공간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성북구의회 임태근 의장을 비롯해 진선아·정해숙·박영섭·김경이·경수현 의원 등이 참석해 어울림축제를 응원했다.​​

장애인체육회 당연직 회장인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날씨가 매우 좋다. 잔디구장에 올라오기 전에는 날씨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오늘은 공기마저 상쾌해 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장애인들은 불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원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여러분들의 삶을 위해 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여기 계신 모든 단체장들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은 우리들의 축제다. 함께 즐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은 “화창한 날씨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축하드린다. 앞에 다양한 부스가 만들어져서 체험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아무쪼록 다치는 사람없이 오늘만큼은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장애인 단체를 위해 노력한 분들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성북구청장 상에는 홍승현(성북구장애인체육회지도자), 이준영(성북구장애인체육회지도자), 이국전(지체장애인협회), 박서윤(너랑나랑봉사회) 씨가 받았고, 김영배 국회의원 상에는 김영옥(너랑나랑봉사회), 박찬순(자유총연맹) 씨가, 김남근 국회의원 상에는 노재홍(자유총연맹), 김도자(지체) 씨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에는 감사패를 김태수 서울시의원과 정해숙 성북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이 수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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