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1. 21.
강북구, 번동 및 수유동 일대 3곳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11일,14일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 개최… 공모 신청한 21곳 중 5곳 선정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 종료(‘22~’24), 사업 실현성 높은 주민 제안 방식으로 추진
서울시는 지난 11일과 14일, 제7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구로구, 강서구 총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에는 수유동 141, 수유동 31-10, 번동 469 일대가 포함됐다.
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들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 있어 재개발이 어려워 고질적인 주차난, 녹지부족 등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을 뿐만 아니라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수유동 141(면적 73,865㎡)은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약 74%, 반지하 주택 비율이 약 59%로 고질적인 주차난, 침수피해 우려, 부족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다만, 대상지 내 진입도로 확보를 위한 동의 여부를 재조사하여 구역계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조건이 부여되었다.
수유동 31-10(면적 65,961㎡)은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약 77%, 반지하 주택 비율 약 72%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다만, 해당지역은 인접 모아타운 추진 경과를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건이 부여되었다.
번동 469(면적 99,462㎡)은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약 81%, 반지하 주택 비율 73%로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또한,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이 위치한 슈퍼블럭 내에 있어 점진적으로 모아타운이 확장되어 광역적인 정비기반시설 확보가 가능한 첫 모범 사례가 될 예정이다.
선정된 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시에서 교부받은 후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하여 용도지역 상향 등 완화 혜택을 받아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7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 신청한 대상지 21곳에 대해 각 지역 서울시 접수일을 기준으로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22년부터 시작했던 모아타운 대상지 자치구 공모는 이번 위원회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다. 향후 모아타운 추진을 원하는 지역은 토지등소유자의 60% 및 토지면적 1/2 이상 주민 동의율을 확보하여 모아타운 주민제안 방식으로 추진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주택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