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1. 28.
마음을 가득 담아 버무린 성북구 길음2동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 발 벗고 나선 길음2동 주민자치회
지난 20일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길음2동 주민자치회(회장 배성필)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와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 당일 길음2동 주민센터 앞마당은 김치를 버무리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들은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그며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자치위원은 “김장김치를 받으실 분들을 생각하니 힘들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라며 “주민자치회 2기를 봉사로 마무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길음2동 주민자치회는 2023년 1월 1일 2기 체제를 시작해 오는 12월 31일에 종료된다. 이번 행사는 임기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고, 봉사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는 길음2동 내 취약계층 70가구에 전달했다.
김치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김장을 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니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배성필 주민자치회장은 “김장김치를 받으신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현숙 길음2동장은 “길음2동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행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또한 “추운 날씨에도 많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주민자치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며,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길음2동 주민자치회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유대감 강화와 이웃 사랑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