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2. 05.


성북구,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26만 서명부 서울시에 전달

강북횡단선 재추진 서명운동 한 달 만에 성북구민 61.5% 26만 동참

이승로, 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과 균형발전에 대한 절박함과 강력한 의지

서울시와 협력해 강북횡단선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달 29일 중단된 강북횡단선의 신속 재추진에 대한 성북구민의 열망이 담긴 서명부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주민대표 14인이 함께해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에 대한 성북구민의 열망에 정부와 서울시의 관심과 화답을 강력히 요구했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 18일부터 한 달 기간 동안 10만 명을 목표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 구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구 전체 20개 동의 주민을 비롯해 관내 8개 대학의 관계자와 재학생, 공동주택 입주민, 종교단체 등이 팔을 걷고 나서며 채 한 달이 안 되는 기간에 43만 성북구민의 61.5%인 26만 명 동참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단기간 성북구민의 60%가 넘는 26만 명이 서명에 동참하신 것은 주민이 실생활에서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문제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 추진에 대한 성북구민의 절박함과 강력한 의지라 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서울시가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성북구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강북횡단선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부와 서남북 간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청량리, 종암, 길음, 정릉, 목동 등 7개 자치구 동서를 관통하는 연장 25.72km의 노선으로 2조 원 규모의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계획되었으며 성북구 정릉을 기준으로 청량리 9분, 목동 30분 등 통행 소요 시간이 30% 단축되며 정릉역(우이신설선), 길음역(4호선), 종암역(동북선), 월곡역(6호선) 4개 노선과 환승해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산악 구간 등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상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반면 수요는 적게 예측돼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미통과 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오랜 시간 정부를 믿고 희망을 품었던 성북구민의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강북횡단선 탈락이라는 실망감과 함께 지역이 오랜 시간 개발에서 소외되었다는 공허함이 더해져 더는 지역의 문제를 그냥 둘 수 없다는 절박함이 이번 서명운동에서 발산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대표 이** 씨는 “그동안 세금 한번 밀리지 않고 내며 성실한 시민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내가 사는 지역이 개발에서 매번 소외되는 것 같아 억울한 생각도 든다”면서 “미래세대의 주역인 자식, 손자, 성북구에 사는 젊은이들은 우리처럼 불편하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서명에 적극 동참하고 전달식도 자청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구는 강북횡단선 재추진 촉구 주민 서명부를 서울시뿐만 아니라 협력 가능한 여러 기관에도 전달하는 한편,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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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서울시민의 교통복지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강북횡단선 원안 재추진 촉구 성명서

대표적 교통 소외지역인 성북구와 서울의 동·서 생활권을 잇는 강북횡단선은 당초 강·남북 균형발전의 최고 효과라는 평가로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역 낙후성을 외면한 경제논리 우선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평가 구조 앞에 사업계획이 좌초됨으로써 약 7여 년 동안 성북구와 동북권의 열악하고 절박한 교통상황 개선을 기대했던 43만 성북구민의 기다림은 절망감이 되었습니다.

강북횡단선은 강·남북 차별 없는 교통복지의 상징이자 침체된 성북구와 동북권의 미래 도시발전의 핵심이며, 강북권이 더 이상 배후 주거지가 아닌 미래산업 집적지이자 활력넘치는 일자리 경제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오세훈 서울시장님의‘강북권 대개조, 강북 전성시대’를 견인할 동력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지역 발전과 소외됨 없는 교통복지를 간절히 원하는 성북구민과 각계각층의 지역사회는 강북횡단선의 원안 재추진을 염원하는 자발적 서명운동에 26만 명이 동참하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주민서명부에 담긴 43만 성북구민의 간절한 염원을 전달드리며, 천만 서울시민이 골고루 누리는 교통복지와 더불어, 서울시가 지난 7여 년동안 강북횡단선 도시철도 사업에 투입한 정책적·행정적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강북횡단선의 원안 재추진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2024. 11. 29.

강북횡단선 원안 재추진 촉구 범 성북구민 대표 일동

성북구청장 이승로

국회의원 김영배

성북구의회 의장 임태근

서울시의원 한 신

주민자치협의회 이상언

대학 대표 국민대학교 부총장 김형진

성북구교회연합회 유상진

성북구사암연합회 원 경

성북구통장협의회 남기항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윤재성

새마을지도자회협의회 류복수

성북구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구인모

성북공동주택협의회 서경동

성북구체육회 박종훈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김윤자

성북구 지역자율방재단 임윤식

마을안전협의회 편정범

성북모범운전자회 권대우

종암모범운전자회 이창수

대학생 대표 국민대 총학생회 원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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