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2. 12.
도봉촛불행동, 더나은도봉시민협력네트워크,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회, 공동 기자회견 개최
안귀령 위원장이 화났다!
“내란 공범을 향한 도봉구민의 준엄한 경고”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지역 시민단체 ‘도봉촛불행동’, ‘더나은도봉시민협력네트워크’,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회가 12월 9일 오후, 쌍문역 3번 출구 인근 국민의힘 김재섭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탄핵 표결에 불참한 김재섭 의원에 대한 강한 규탄’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계엄령에 따른 내란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봉구민들의 목소리가 거리로 뿜어져 나왔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에 준하는 위헌적 계엄 발령에 맞서 국회가 행사한 헌법상 권한인 대통령 탄핵안을 부정한 국민의힘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탄핵소추 의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가 도봉구민과 전 세계의 눈앞에 펼쳐진 사실을 강조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신속한 국정 정상화를 기대하던 도봉구민들에게 심각한 모욕감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도봉구에 위치한 유일한 대학인 덕성여대 재학생들도 참여하여 탄핵 가결 촉구와 내란 주동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장은 “10대 청소년들까지 국회 앞으로 불러낸 이 비상한 사태를 외면한 김재섭 의원은 도봉구민의 준엄한 심판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내란의 공범으로 역사에 남고 싶지 않다면 도봉구민의 주권적 명령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끝으로 이날 모인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하라!”, “내란수괴 부역정당 국힘당은 해체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김재섭은 탄핵안을 가결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회견을 마쳤다.
한편, 탄핵 가결을 촉구하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https://bit.ly/김재섭탄핵가결촉구)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12일 오후 7시 쌍문역 3번 출구 김재섭 지역사무실 인근에서 ‘도봉촛불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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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기자회견 전문
내란동조 김재섭을 규탄한다!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안을 가결하라!
2024년 12월 3일 10시 23분, 단 10여분 대통령의 말 몇 마디에 국민들이 피를 흘려 키워 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는 군인들의 군화발과 총칼로 짓밟혔다.
촛불을 든 국민들은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일터에서, 집에서, 식당에서 뛰쳐나온 국민들은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고, 걸어서, 뛰어서 국회로 달려와 우리나라를 지켜내기 위해서 외쳤다. 계엄철폐! 독재타도!" 계엄군의 총칼 앞을 막아서고 국회의 담장을 넘었다. 1980년이 아닌 2024년 12월 3일 밤에 벌어진 일이다.
윤석열이 발표한 비상계엄령은 명백한 내란이다. 헌법에 명시된 계엄 발령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절차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 위헌. 위법한 방법으로 군인과 경찰을 동원한 명백한 내란이다.
내란 수괴가 가야 할 곳은 감옥 뿐이다. 당연히 대통령의 자리는 내려놓아야 한다. 계엄령 해제 후 윤석열의 대국민 담화는 미치광이의 넋두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그런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며, 나라를 바로잡는 기본이며, 시작이다.
그런데 국힘당이 내란 수괴를 비호하고 나섰다.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평 계로 시간을 벌고, 내란 증거를 인멸하고 국민들이 지치고 무감각해 지기를 바라고 있다.
탄핵안 표결 불참을 통해서 국힘당의 본질은 다시 드러났다. 노동자가 아닌 재벌을 비호하는 차떼기 정당, 국민이 아닌 독재를 비호하는 유신 정당. 국민을 총칼로 죽인 군부독재자 정당의 2024년 이름이 국힘당이다.
우리 국민들은 넓은 아량으로 마지막 기회를 준다. 윤석열 탄핵안에 가결 투표를 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우리 국민들은 투표권만 행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제는 정치권에게 명령하는 주권자이다.
김재섭 의원에게 마지막 경고한다. 친일, 검찰독재, 국정농단,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부역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충성하라. 이 기회를 져버린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의 하수인, 공범으로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