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2. 24.
도봉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제1호 호봉제 탄생!’
‘서울시 최초 도입’ 타 자치구 체육회 호봉제 일사천리~ 기대!
“이직률 낮추고, 불합리한 보수체계 개선 효과”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오후 도봉구체육회(회장 박상용)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를 도입해 화제다.
이날 도봉구청 구청장실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시행 서명식’을 가졌으며, 서명식에는 도봉구체육회 명예회장인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박상용 도봉구체육회장, 김성범 서울시체육회 부회장 등 도봉구생활체육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호봉제 도입을 축하했다.
그동안 생활체육지도자들은 각종 체육사업 관련 최일선에서 활동하면서도, 근무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 열악한 대우를 받아왔다. 또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받게 되는 기본급과 수당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으며, 급여 현실화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구는 도봉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개선 방안을 꾸준히 논의해 왔으며 이날 서명식을 통해 호봉제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구는 올해 6월 제1회 추경예산안 심의에서도 호봉제 도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특히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호봉제 도입을 위해 그동안 도봉구의회 의원들에게 도입에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적극 추진한 결과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 예산이 도봉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같은 날 20일 오전에 열린 도봉구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된 것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호봉제 도입은 불합리한 보수체계와 높은 근무강도로 저하되어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장기근속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었다”며 “서울시 자치구 최초 호봉제 도입이라는 의미있는 첫발을 내딛는 만큼, 앞으로도 생활체육을 통한 구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범 서울시체육회 부회장은 “건전하고 올바른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호봉제 도입이 맞다”며 도봉구 서울시 최초 호봉제 도입에 큰 힘을 실어주며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만큼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정책마련도 중요하다. 지역마다 차이가 심한 생활체육지도자 급여의 체계화와 호봉제 도입을 서울시체육회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박상용 도봉구체육회장은 “저연차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낮은 처우에 비해 업무강도는 높다고 느껴 이직률이 높다”며 “인재 외부 유출을 막고,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고정된 기본급을 지급하는 불합리한 보수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체육회장 취임부터 요구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가 지급해야 하는 기본급 비율과 별도로 호봉제를 위한 예산을 마련한다. 기존 기본급이 8급 공무원 6호봉 정도인 점을 고려해 7호봉부터 적용하고, 8급 공무원 보수 규정의 93% 수준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