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2. 24.
국립4.19민주묘지·4.19민주묘지역 명칭 변경 채택
정초립 의원 대표발의, ‘묘지’ 명칭을 ‘공원’으로 변경 촉구 결의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의장 김명희)는 국립4.19민주묘지와 4.19민주묘지역 명칭을 변경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17일 열린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초립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4.19민주묘지 및 4.19민주묘지역 명칭 변경 촉구 결의안’은 ‘묘지’라는 명칭이 지역에 부정적인 이미지와 선입견을 줄 수 있어 명칭을 변경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결의안에는 국립4.19민주묘지가 4.19혁명으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공로자분들을 추모하는 공간임과 동시에 북한산국립공원과 맞닿아 구민들에게 공원으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는 강북구의 대표 공간이지만, ‘묘지’라는 명칭이 지역에 부정적인 이미지와 선입견을 줄 수 있어 그동안 지역에서 민주묘지 명칭의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어왔다는 것이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역의 명칭에 ‘묘지’가 들어가는 것이 긍정적인 인상을 주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정 의원은 “우리 구의 대표 공간인 국립4.19민주묘지도 이처럼 ‘공원’의 의미를 담아 ‘국립4.19민주공원’으로 개칭하는 것이 주민분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지역의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근본적으로 ‘묘지’를 ‘공원’으로 바꾸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되어 강북구의회 명의로 국립묘지를 관할하는 국가보훈부와 우이신설경전철을 관할하는 서울시에 국립4.19민주묘지와 4.19민주묘지역 명칭의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