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1. 09.
성북구 정릉3동, 정릉골 재개발 지역 연탄기부 및 봉사 이어져
서울연탄은행,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글로벌비전 등 매주 이 지역 찾아
성북구(이승로 구청장) 정릉3동 위치한 정릉골에 1월 3일에 차가운 손을 주무르며 하나 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서울연탄은행(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 약 40명이 연탄기부와 함께 각 집에 연탄을 넣어드리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이중에는 엄마를 따라온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도 있었다. 아이들의 어깨에는 연탄지게가 책가방처럼 매달렸으나 얼굴에는 이내 웃음꽃이 피었다.
이 곳은 서울에 몇 남지 않은 연탄난방 밀집지역으로 2024년 재개발이 확정되면서 많은 가구가 현재 이주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사를 가지 못하고 이주를 계획 중인 저소득 가구들이 남아있어 이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역시 2024년 겨울이 시작되기 전부터 매주 이 지역을 찾는다. 이번 겨울 현재까지 이 두 곳에서만 약 70,000장의 연탄이 전달되었고 사단법인 글로벌비전, 자원봉사 애원, 여러 종교단체 및 개인단체들이 찾아와 약35,000장의 연탄을 더하였다.
이 날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현장에 방문하여 “추운 날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며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성북구는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연대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주민들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많은 이웃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