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2. 20.
성북구 광운초등학교 어린이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기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온정, 꿈나무들이 지역사회에 희망을 더하다
성북구 장위동 소재 광운초등학교(교장 안병희) 전교생 565명이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650만 5,850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광운초등학교 어린이회가 작년 말 진행한 ‘용돈 모으기 프로젝트’로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 주변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과 병원에 계신 홀몸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 학생들은 아빠 구두 닦기, 설거지, 분리수거 등의 집안일을 하고 받은 용돈을 모아 기부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안병희 교장과 행정실장, 전교 어린이회 대표인 김태율 전교 회장, 한은준·김가연 전교 부회장이 참석했다. 전교 회장단은“학생들이 모은 용돈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린 학생들이 정성을 모아 이웃을 돕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이런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며 “광운초등학교 학생들이 보여준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성북구도 소중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어린이회는 기부 활동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물품을 전달하는 ‘제2의 나눔 실천’도 계획하고 있다. 광운초등학교 학생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만들어낸 큰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