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3. 26.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5분 자유발언’
“공무원·비공무원 채용 비리 근절대책 마련 촉구”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은 지난 17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무원·비공무원 채용 비리 근절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고금숙 의원은 “공무원 및 기간제 근로자 채용과정에서 면접위원에게 압력을 행사하거나 채용 기준을 부당하게 변경하는 등 채용 관련 비리의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봉구가 2019년 전국 최초로 고용감찰관제를 도입하고 최근 ‘비공무원 공정 경쟁 규정’을 제정 시행했으나 내부청렴도는 수년째 최하위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 의원은 “내부청렴도가 수년째 최하위권인 가장 큰 원인은 임기제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의 채용 비리가 발생하며 문제를 개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을 주문하고 ‘비공무원 공정 경쟁 규정’에서 정한 면접 심사 관련 내용을 지방계약법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무원·비공무원 공정 경쟁 규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고금숙 의원은 구민 등 면접관 100명 이상 확보하여 공무원을 배제한 심사위원 7인을 면접 당일 무작위 선정하여 면접단을 구성하는 국민면접관 제도운영을 제언했다. 아울러 면접 점수를 매 항목마다 상·하위 1명을 제외한 5명의 평균 점수로 계산하는 면접점수 산출 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또 심사위원회 개별 면접점수를 사후 검증하여 점수 조작이 발견 시 재심사 또는 감사에 착수하는 과정을 두어 면접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는 사후검증 강화를 강조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이렇게 하면 공정한 면접 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외부 압력이 크게 감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기능직 공무원과 환경공무관까지 모든 면접시험에 도입도 가능할 것이다”며 “불법청탁을 근절하는 장치를 마련하여 우리 구의 내부청렴도가 눈에 띄게 향상될 수 있도록 내부 인사관리 규정 개정 등 여러 가지 지속가능한 가능한 대책도 아울러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