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3. 26.
美 부에나파크시 청소년, 성북구에서 한국 문화·교육 경험
美 부에나파크시 대표단, 3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성북구 방문
성북구-부에나파크시 간 2017년 자매도시 결연 이후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사업 추진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청소년, 성북구 내 \'석관고등학교\' 수업 참여 및 관내 청소년과 교류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미국 부에나파크시(시장 조이스안) 대표단이 청소년 문화교류 및 양 도시 간 교류 확대를 위해 3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성북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부에나파크시 한인 여성 시장으로 당선된 조이스안 시장과 코너 트라우트 부시장, 조종권 자매도시위원장을 비롯해 부에나파크 고등학교 청소년 대표단 등 총 20명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부에나파크시 청소년 대표단 고교생 10명이 성북구 석관고등학교에서 진행된 다양한 교육 및 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국어, 영어, 수학,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정규 수업에 함께하며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석관고등학교 학생들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예술, 스포츠, 학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교류하며 실질적인 학습과 문화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접견해 자매도시 교류 협력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성북구의회 개회식에 참석 후 의장단과의 만남을 통해 교류의 내실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두 도시는 2017년 8월 본격적인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후 2018년 3월에는 청소년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상호 청소년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부에나파크시 청소년들이 성북구에서 다양한 문화와 교육을 경험하며 우정을 쌓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 조이스안 부에나파크시장은 "한국에서의 경험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매우 특별한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청소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부에나파크시는 인구 8만여 명 중 한인 인구가 20%에 달하는 오렌지 카운티 내 대표적인 한인 거주 지역이다. 작년에는 중심가의 일부를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하여 한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요리, 쇼핑,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세계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한편, 미국 부에나파크시의 해외 자매도시는 성북구가 유일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성북구 청소년 대표단이 부에나파크시를 방문하는 등 상호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