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3. 26.
문만식 장위2동 주민자치회장
구도심, 신도심 주민들 간 화합으로 최고의 주민자치회 만들어 나갈 터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풀뿌리 민주주의가 시작되는 근원지 주민자치회. 주민자치회 전신은 2000년 지방행정 자문기구로 출범해 2013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란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가 주민자치회로 이름을 바꾸며 탄생했다. 역사는 비록 12년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여기 눈여겨볼 주민자치회가 있다. 지난 12년 동안 ‘부마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치러내며 주민들 간 화합을 이끌어 낸 바로 장위2동 주민자치회다.
지난 2025년 1월 21일 제3기 장위2동 주민자치회장에 문만식 회장이 선출된다. 그는 지난 22년간 주민자치회에 몸담고 실무인 총무를 8년간 역임하고, 부회장 4년을 역임, 그리고 회장직에 오르면서 탄탄한 그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많은 경험과 지방자치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만식 회장은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인 1992년부터 장위동에 거주하면서 장위2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청소년지도협의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추천받아 약 30여 회에 거쳐 5,5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그의 일화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전도사로 전해졌다.
문 회장은 장학금을 만든 일화도 재미로 전해진다. 장학금을 만들기 위해 회원들 가가호호 방문해 공병과 폐지를 모아 1년에 약 3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봉사개념을 심어 주기 위해 봉사 시간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연인원 약 500여 명에게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하도록 기회를 주기도 했다.
장위2동 주민자치회 문만식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어느덧 30여 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주민자치회가 주민들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장위2동에도 아파트가 많이 들어옵니다. 장위2동 대표 행사인 부마축제를 통해 구도심과 신도심과의 차이를 좁히고, 생각이 다른 위원들 간의 차이를 좁혀 나가면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주민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어서 “5월 말이면 장위4구역이 입주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민센터 건물을 새로 건축하기 위해 곧 이사도 갑니다. 공간이 없어 조금은 아쉽지만 우리 지역에 맞는 자치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주민들께 제공하려고 주민들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고, 우리가 하는 봉사는 순수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주민들 참여를 요청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