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4. 03.


도봉구, ‘서울마음편의점 도봉점 개소’

“창동종합사회복지관 2층, 라·지·트 공간 마련!”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서울마음편의점 도봉점이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 2층에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마음편의점 도봉점-라지트 공간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서울마음편의점 도봉점 ‘라지트’는 외로움과 심심함, 고립감을 느끼는 도봉구민이라면 누구나 전연령대 이용이 가능하며, 회원제로 운영된다. 마음편의점 공간내에는 라면조리기, 건강시설(안마의자, 인바디기계), 커피기계, 취미여가를 위한 서적 및 보드게임 등이 비치되며, 그 밖에도 취미여가프로그램 및 소모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으로 정기적으로 찾아가 이동형마음편의점 및 복지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역할은 ▲외로움 자가(셀프)진단 ▲전문가 및 고립경험 당사자와의 상담 ▲외로움 극복 맞춤형 프로그램 ▲소통공간 운영 등이다.

우선 외로움과 고립 위험도를 간단한 5문항의 체크리스트로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고립 경험 당사자 또는 사회복지사와의 상담을 통해 고립회복 경험을 공유하고, 외로움 해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필요 시 지역단위 고립가구 전담 기구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안병건 도봉구의회 의장, 도봉구의회 강철웅·정승구·이호석·강혜란 의원,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최영대 관장, 서울마음편의점은 풀무원식품㈜(대표 이우봉), 대상㈜(대표 임정배), 웅순네 김치(대표 이용식), 창동엘마트(대표 한입분) 관계자 등 관내 어르신 3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먼저 최영대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마음편의점 도봉점 라·지·트는 여가 놀이 소모임과 이동형 마음편의점으로 운영한다”며 “다양한 후원의 손길을 통해 운영되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후원의 손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마음편의점에서는 편하게 라면도 드시고, 자유롭게 소통도 하실 수 있으며, 외로움과 고립 해소를 위한 상담 및 취미 클래스, 소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며 “이곳이 외로움과 우울감을 겪는 구민 여러분들께 큰 힘이 되는 플랫품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고립·은둔 및 외로움을 겪는 구민을 위한 촘촘한 복지 도봉, 함께 행복한 도봉이 실현되도록 힘껏 뒷밭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병건 도봉구의회 의장은 “개소를 축하드리며,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들러 마음의 짐을 덜고, 따뜻한 위로와 연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음건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오픈한 서울마음편의점 도봉점은 서울시(시장 오세훈)에서 추진하는 ‘외로움-고립은둔 대응 종합계획(시장방침 111호)’의 일환으로 ‘똑똑24 오프라인 플랫폼’, 외로움과 심심함, 고립감을 느끼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한 시설로 조성되며, 서울시 내 총 4개 자치구(도봉구, 강북구, 관악구, 동대문구)에서 시범 운영함으로써, 외로움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서울시민들이 스스로를 살필 수 있도록 ‘몸․마음 챙김소’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마음편의점 도봉점-라·지·트는 창동종합사회복지관 2층(덕릉로 329)에 마련되어 있으며, 월~금 오전 10시부터~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이용문의는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이웃돌봄팀(02-993-32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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