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5. 15.


장위15구역 시공사 선정 본격화 1조 4천억 원 초대형 공사

GS·롯데·삼성·현대 등 7개 건설사 참여… 6월 입찰 마감, 올해 하반기 선정 전망

▲지난 5월 7일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 모습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장위동 일대 대규모 정비 사업지인 장위15구역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본격화된다. 총 사업비 1조 4,600억 원 규모의 대형 재개발 사업에 GS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7개 주요 건설사가 뛰어들며 치열한 수주 경쟁에 도입했다.

장위1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지종원)은 지난 5월 7일 오후 성북구 화랑로 소재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입찰 조건 및 사업 개요 등을 공개했다.

설명회에는 ▲GS건설 ▲금호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가나다순) 등 7곳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장위15구역은 총 면적 약 17만7,0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37개 동, 총 3,317가구(임대 757세대 포함)가 조성될 예정이다. 총 연면적은 58만4,000㎡에 달하며, 예정 공사비는 약 1조 4,662억 원에 이른다.

입찰 참가를 위한 서류 접수 마감일은 오는 6월 23일 오후 2시로 정해졌다. 입찰 조건은 입찰보증금 500억원(현금 300억원 + 보증서 200억원)이 책정됐다. 이 조건에 맞춰 시공사 선정은 조합원 총회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지종원 조합장은 “사업 투명성 강화와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시공사 선정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조합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곳을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하겠다. 브랜드, 분양가, 금융 조건 등 전반을 철저히 검토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조합원들이 선정하도록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설명회에는 설계 및 공사비 산출 등을 담당했던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의 김영성 상무가 직접 단상에서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과 관련한 쟁점 사항을 설명했다. 또 지종원 조합장을 비롯해 감사·대의원, 그리고 이사 전원이 참석해 건설사들의 참여도와 사업 청사진을 확인했다. 조합은 현장 설명회가 끝난 후 곧장 시공자 불법 홍보 감시단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장위15구역은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학군도 우수한데 월곡초, 장위초, 장위중, 월곡중, 창문여중, 창문여고 등이 가깝다. 주변에 북서울꿈의숲과 청량근린공원, 오동근린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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