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5. 2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제부터 진짜 성북 시대”

주거·교통·환경 아우른 미래도시 비전 제시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성북구를 위한 지역공약을 발표하며, 교통과 주거·문화·환경을 아우르는 종합적 도시재생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제부터 진짜 성북시대가 시작된다”며 지역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정책들을 내놓았다.

먼저, 교통 분야에서는 강북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강북횡단선 신설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목동에서 길음, 정릉,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철도 노선을 구상하고 있으며, 특히 정릉역과 국민대역 사이에는 ‘정릉3동역(가칭)’ 신설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를 통해 서울 동북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와 도시재생 부문에서는 공공재개발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장위8·9구역에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주 불안 해소와 개발 속도 조절에 균형을 맞춘 ‘안전한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와 복지 분야에서는 (구)동대문세무서 부지를 복합개발하여, 청년과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주택과 함께 복합체육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내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채우고,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성북의 대표 하천인 정릉천도 개발 계획에 포함됐다. 이재명 후보는 정릉천을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복원해 도심 속 생태쉼터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산책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재정비하면서 도시의 환경적 품격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 인프라도 강화된다. 성북구 내에 성북기후위기교육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환경 교육, 체험 프로그램, 전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은 교육부터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직접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민 건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특히 월곡복합문화체육센터를 새롭게 건립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육 활동을 즐기고, 지역 간 체육 복지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포부도 담겼다.

이재명 후보는 “성북은 잠재력이 매우 높은 도시이지만, 그 가능성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했다”며 “교통, 주거, 환경, 복지를 두루 갖춘 미래 성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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