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7. 04.


성북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2025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

정해숙 위원장 ‘시정요구 62건·건의 87건… 주민 체감 높이는 개선 촉구’

성북구의회 정해숙 행정기획위원장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숙)는 지난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6월 26일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총 156건의 지적사항을 제시했다.

이 중 시정 요구는 62건, 건의는 87건, 수범사례는 7건으로, 주요 기관과 부서에 대한 실질적 개선 요구가 담겼다.

먼저 감사담당관 소관 사항으로, 현재 66개 민간위탁기관 중 연 2곳만 감사를 받는 현실을 지적하며 위탁사업 전반

에 대한 실질적 검증 강화가 요청됐다. 반복되는 주민센터 지적사항 해소를 위해 표준화된 업무 매뉴얼과 사전교육 강화도 제안됐다.

기획재정국은 과다한 순세계잉여금 발생 문제와 관련해 예산 집행의 효율화를 강조했으며, 유사·중복 기금의 통폐합과 구조조정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무료법률상담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온라인·전화상담 확대와 예약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전생활국에서는 민방위 과태료 예산 미반영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편성의 신뢰성 확보를 주문했고, 청소업체 만족도 평가 항목의 세분화, 장마철 풍수해 대비책 강화를 요청했다.

행정문화국 관련 사항으로는 조직진단 용역 결과의 실질적 반영,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한 축제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북도시관리공단은 수영장 운영의 공정성 확보와 아동 생존수영 확대, 온라인 청렴교육의 효율적 운영, 견인보관소 운영비 절감을 위한 인력 조정이 요청됐다.

동 주민센터 전반에는 프로그램 수요 분석에 기반한 탄력적 운영,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신설 필요성 등이 지적되었다.

월곡2동 주민센터는 인기 프로그램 접수 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추첨제 도입 검토를, 삼선동 주민센터는 단기성 행사 대신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사업 중심으로의 전환을 요구받았다.

성북문화재단은 이사회 일정 통보 지연과 예산안 미통보 등 반복 위반 사례가 지적되었고, 세계음식문화축제의 공정한 음식 부스 선정 기준 마련과 공모사업 참여 확대도 주문되었다.

정해숙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단순한 지적을 넘어 실질적인 행정개선을 유도하는 계기”며 “시정과 건의 사항들이 신속히 반영되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