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7. 10.
노원구,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수락 休> 17일 정식 개장
7월분, 평일 포함 全 객실 3분만에 ‘완판’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를 7월 17일 정식 개장한다. 개장식은 하루 전인 16일 ‘수락 휴’에서 오후 4시 30분에 개최된다.
‘수락 휴’는 울창한 수락산 숲에 조성된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2018년부터 계획하여 231억 원(국비 43억, 시비 33억, 구비 110억, 특교금 40억, 특교세 5억)의 예산이 투입됐다.
‘수락 휴’는 홍신애 셰프의 ‘씨즌 서울’에 위탁한 레스토랑과 카페를 제외하고는 모두 구청이 직영한다. 운영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호텔리어 출신 전문가 채용과 임시운영 기간을 가졌다.
임시운영 기간에는 ‘사연공모전’, ‘LP 기부 이벤트’ 등을 통해 선정된 주민과 수락 휴 조성 관계자, 지역 봉사단체 등 구정 기여자들이 숙박 체험을 했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전반적으로 접근성, 호텔급 시설의 안락함, 쾌적하고 감성적인 조경과 분위기 등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또한 홍신애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다.
구는 임시운영을 거치면서 시설물의 하자를 조기 발견하여 조치하고, 실제 숙박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레스토랑의 메뉴를 조정하기도 했다. 수락휴 운영을 맡은 휴양림관리팀은 물론 구청장도 이용자 설문지, SNS 후기, 객실에 마련된 방명록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보완 사항을 끊임없이 확인한 결과다.
수락휴는 매월 7일 익월 객실 50%를 노원구민 우선으로 제공하고, 10일부터 잔여 일반객실을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6월에 진행된 7월 예약은 평일 포함 전 객실이 3분여 만에 객실이 마감됐다.
특히 어린이 숲 놀이터인 유아숲체험원은 리모델링을 통해 체험용 목재 트리하우스 3동이 조성되며, 족욕 등이 가능한 산림치유센터도 내년 착공하여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또한 방문자센터 앞에서 가능한 불멍 외에 천체 망원경을 이용한 밤 놀이터, 숲 해설, 국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숲에 한 번, 시설에 또 한 번, 함께 즐길 거리에 다시 한번 놀라게 하기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며 “서울 최초를 넘어 전국 최고의 휴양림으로 인정받는 날까지 수락휴의 진화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