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7. 24.
성북구 종암동 주민이 담근 매실청, 경로당 11곳에 전달
동단위 특화사업 일환으로 10~11일 매실청 담그기 행사 열어
주민·새마을문고 회원 등 이틀간 매실 손질하며 공동작업
직접 만든 매실청 10kg씩 경로당에 전달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종암동 주민센터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에 걸쳐 ‘종암동의 여름나기! 어르신과 함께하는 매실청 담그기’ 행사를 열고, 14일에는 관내 경로당 11곳에 직접 만든 매실청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동 단위 주민자치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매실청을 담가 어르신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매실청을 함께 만들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종암동 주민센터 3층 북카페에서 새마을문고 회원 15명이 모여 매실을 손질하고 설탕을 일정 비율로 섞어 매실청을 담갔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성북함께어울림센터 1층에서 사전 접수한 종암동 주민 40여 명이 참여해, 담당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매실청 담그기 체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매실을 다듬고 청을 담그는 과정에서 서로의 경험과 팁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종암동 주민센터는 14일 관내 경로당 11곳을 직접 찾아가 정성껏 만든 매실청을 각 10kg씩 전달했다. 매실청을 받은 한 어르신은 “100일 후 매실을 건져내고 맛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덕선 종암동 주민자치회장 직무대행은 “이웃들과 함께 만든 매실청을 일부는 집으로, 일부는 어르신들께 나눌 수 있어 만드는 과정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정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삼 종암동장은 “올여름도 무덥겠지만, 매실청을 주변 이웃과 나누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