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8. 13.
성북구청 탁구동호회, SBTT!
9월 성북구청장배 탁구대회 대비 무더위에도 굴하지 않고 연습하는 구청 탁구 동호회
포기란 없다! 나이 불문, 직위불문,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정신으로 맹연습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성북구청 20여 개 동호회 중 가장 열정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북구청 탁구동호회(SBTT, 회장 이명주, 이하 동호회)를 소개한다.
동호회 회원은 전현직 구청 직원 5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성북동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두 명의 코치로부터 전문 레슨을 받고 체력, 기술력 연마를 위한 자체훈련을 하고 있다.
동호회는 열심이고 진심이다. 아직 초보가 많아 실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대부터 60대까지, 9급 주무관에서부터 5급 사무관까지 다양하며 어느 누구하나 나이와 직위를 따지지 않는다. 오직 실력뿐이다.
9월 13일(토) 개최되는 성북구청장배 탁구대회 준비를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무더위에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동호회를 찾았다.
현재의 동호회는 2022년 4월 준비하고 그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창단을 주도했던 유현팀장은 당시의 상황과 창단 배경에 대해 “코로나 이전에 15년 넘게 유지되던 성북구청 탁구동호회가 있었으나 동호회를 이끌던 회장 및 임원진이 퇴직을 하시고 코로나19로 활동이 거의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코로나 때 퇴직하신 마지막 회장님이 저에게 탁구동호회 부활을 부탁하셔서 구청 내 남아있던 실력자들 윤찬구 과장, 정진만 의회전문위원, 정대일·염경석 주무관에게 탁구동호회 재창단 및 협조를 제안했고 네 분 모두 흔쾌히 동의하여 3개월의 준비 끝에 그해 7월 성북구탁구동호회(SBTT)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며 당시 실력도 가장 뛰어났고 직위도 높았던 “윤찬구 과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수석코치로 정진만 의회전문위원이 맡았다.
또한 동호회의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당시 이명주 과장, 유천곤 과장, 오수이 동장 등이 적극 참여해 주었다”며 선배님들과 동료 그리고 후배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현재 동호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명주 회장(삼선동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성북구청 탁구동호회(SBTT)에 대한 소개와 동호회를 설립한 계기는?
SBTT는 영문자로 SeongBuk TableTennis 약자이며, 코로나19 이전에 구청 탁구동호회가 있었으나 당시 회장님이 퇴직을 하고, 코로나19로 활동이 거의 중단되어 있었으나, 탁구에 관심이 많고 사랑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2022년 7월 재창단하게 되었다.
Q. 모임 주기와 장소, 시간은?
정기 모임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성북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하고 있으며, 마지막 주는 특별히 게임데이로 지정해 부수별로 자체경기를 하고 있다. 또한 9월 성북구대회 같은 큰 대회가 있으면 토요일 오전에 동주민센터나 사설탁구장에서 별도로 훈련하고 있다.
Q. 현재 동호회 인원수와 연령층?
현재 총 인원은 50여 명이며 20대부터 60대까지 남녀가 고루 분포하고 있고, 9급 주무관에서 5급 사무관까지 다양하다.
Q. 레슨과 운동방법은?
박미례 외부코치님과 정대일 주무관님이 매주 금요일마다 15분씩 볼박스를 해주면서 정식 레슨을 하고 있다.
또한 고수들이 훈련부장을 자청해 하수들 실력 향상을 돕고 있으며, 단식· 복식 등 실전경기를 하고 있다.
Q. 현재 동호회 운영상황과 회원가입은?
제가 2대 회장, 박미례 외부 코치, 정대일(정릉3동) 코치, 유현(감사담당관) 총무, 염경석(청소행정과)·안영근(장위1동)·이재원(종암동) 훈련부장, 박은영(정릉4동) 복지부장, 이명주B(장위3동) 승급부장, 이창구(행정지원과) 홍보부장 등이 중심이 되어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회원가입은 구청 직원이라면 초보라도 누구나 환영한다.
Q 동호회의 실력 수준은?
출발 당시 우리구 실력은 서울시 25개 구청 중 최하위권이었으나 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일부 회원은 사설 탁구장에서 레슨을 받는 등 실력향상이 되어 중간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왔다.
Q. 동호회에 가입하려면 블라이드(라켓)을 꼭 사야 하나?
동호회에서 마련한 임시 라켓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계속 운동을 할 생각이면 라켓 구매를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라켓의 가격은 13만 원에서 18만 원 정도이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장비값이 저렴하다.
Q. 각종 대회 참가와 성적은?
성북구대회는 물론 인근 지역 중구나 종로구, 성동구 대회 등 여러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나 2025년에는 정대일 주무관 성북구협회장배 단식·단체전 동시 우승, 황재영 주무관 서울시협회장기 단식 3위, 신성택 주무관 종로구청장기 단식 3위 등 조금씩 성적을 내고 있다.
Q. 전지훈련 등 외부활동은?
회원간 단합 및 실력향상을 위해 서천 전지훈련 및 김택수(전 국가대표) 원데이 클래스 참여, 2023 평창 아시아 탁구 선수권대회와 2024 부산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 관람을 했으며, 지난 3월엔 포천탁구클럽과 교류전을 했다.
Q. 동호회를 운영하시면서 힘든 점은?
탁구에 푹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그런데 여건상 1주일에 한번씩 모일 수 밖에 없다. 성동구청이나 노원구청 등 많은 구청에는 본청 건물에 탁구장이 있어 직원들이 상시 이용 가능하고 동호회 운영도 잘되고 있다.
우리구도 가능하다면 4층(아트홀)이나 지하 1층(다목적홀)의 청사 강당 내 한쪽을 탁구대 3~4대 설치해 놓고 상시 운영했으면 한다. 석관동이나 장위동 지역 직원들이 탁구장이 있는 성북동으로 오는 시간이 많이 걸려 많이 불편해한다.
Q. 구청의 예산지원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동호회들 활동이 저조한데, 그 반대로 SBTT 활동은 더 왕성하다. 구청에서도 이런 측면을 많이 배려해주고 있어서 구청의 지원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Q. 동호회 회장님으로서 마지막으로 한 말씀?
우리 동호회는 탁구의 맛과 즐거움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기에 서로 이해하고 도와주며 적극 동참하는 마인드로 참여하면 더 재밌고 보람찬 탁구 동호회원으로 활동을 할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탁구로 건강한 라이프를 함께 즐겨보시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