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8. 21.
장위15구역, 시공사 선정 막바지 진통
조합 ‘투명한 절차·조합원 권익 최우선’ 사업 정상화 의지 강해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장위1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지종원)에서는 지난 8월 18일 2차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현대건설 1개사만 입찰에 참가해 다시 한번 유찰되는 기 현상이 벌어졌다. 이로써 조합에서는 시공사 선정을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절차적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15구역은 지난 1차 입찰에서 7개 업체가 현장설명회에 참석했으나 1개 업체만 입찰에 참가해 시공사 선정이 자동 연기됐었다. 이번 유찰로 인해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인 시공사 선정 절차에서 한 번 더 시공사 입찰을 할 것인지? 아니면 수의계약으로 방향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향후 사업 추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조합은 이번 입찰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임을 거듭 강조했다. 특정 시공사를 밀어주기 위해 홍보를 금지하거나 입찰 참여 기회를 제한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라면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또한, 조합은 최근 제기된 여러 소송과 관련해 “조합이 단 한 건의 소송도 제기한 사실이 없다. 오히려 일부 세력이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소송을 반복적으로 제기해 사업이 지연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이 초래됐다”는 입장이다.
용역업체 선정과 비용 집행 문제와 관련해서도 조합은 “모든 업체는 이사회와 대의원회, 총회를 거쳐 투명하게 선정됐으며, 불필요한 용역비 지출은 없었다.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종원 조합장은 “장위15구역은 서울 동북권 핵심 재개발 지역으로, 향후 약 3,000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일부 외부 세력의 근거 없는 주장보다는 조합원 다수의 뜻에 따라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측 관계자는 일부 비대위에서 주장하는 특정 시공사 밀어주기?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입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라면 모두 공정한 경쟁의 장에 나설 수 있다. 조합이 특정 건설사를 밀어주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억측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외부 세력의 왜곡 주장, 조합원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합은 무엇보다 외부 세력의 왜곡된 주장과 소송 남발이 조합원들의 단합을 저해하고 사업 지연을 초래하고 있다고 자제를 당부하며 우려를 표했다.
지종원 조합장은 “장위15구역은 서울 동북권 핵심 재개발 지역으로, 약 3,0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외부의 근거 없는 주장보다는 조합원 다수의 뜻을 존중해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장위15구역은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 중 하나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 주거 환경 개선과 더불어 주변 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