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8. 28.


탁구 동호인의 쉼터... 공릉시장 도깨비탁구장

마루보수, 환풍기·제습기·에어컨 설치, 형광등 및 벽지교체, 계단 및 사무실 정비로 새롭게 변신

▲도깨비탁구장, 오른쪽에서 두번째 유경규 관장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에는 도깨비탁구장이 있다. 지난 5월 1일 문을 연 도깨비탁구장(동일로 178길 15)은 지난해 34년간의 KT를 정년퇴직한 유경규(61세) 관장이 수익보다는 탁구인들이 마음 편하게 운동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탁구장을 전면 보수하고 새롭게 개장했다.

유 관장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중랑구 탁구협회 회장, 중랑구 종목별(25개 종목)연합회 회장, 모교인 대광중·고 동문 탁구회 수석부회장, 대광탁구부 후원을 위한 ‘큰빛사랑후원회’ 이사 등을 맡는 등 생활체육 탁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다. 또한 유관장은 현재 호원대 K콘텐츠 제작학과 초빙교수로 5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탁구장이 지하에 있지만 환기시설 등이 잘 되어 있어 지하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지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루보수, 형광등 및 벽지교체, 환풍기·제습기·에어컨 설치, 계단 및 사무실 정비 등으로 밝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탁구대, 레슨실, 로봇연습실, 사물함, 휴식공간 등이 잘 정리정돈 되어 있으며, 탁구대 사이의 간격이 넓고 뒷 공간 역시 여유가 있어 공격적이거나 수비 위주의 동호인들이 자유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회원간 교류가 활발하고 자연스러우며 처음 오는 동호인들과도 자유롭게 연습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레슨이 끝나고 좀 더 연습을 하거나 개인 훈련을 싶을 때에는 탁구 로봇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가 있다.

유 관장은 “현재 탁구 매니아들의 동아리 친선 게임 등을 주선하고 있으며, 탁구인들이 마음껏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며 “탁구장이 더욱 활성화되어 탁구인들의 쉼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경규 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탁구장을 개설한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34년간의 KT를 정년퇴직하고 나서 운동하고 연구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했다. 또한 20여 명 내외의 탁구동호회 모임이나 리그전, 훈련 등을 할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개설했다.

Q. 언제 탁구를 시작했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KT 본사 지하 5층에 5대의 탁구대가 있었으며 약 100여명의 회원이 운동을 했다. 2009년 KT동호회에 가입하면서 탁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Q. 탁구장을 개장한 지 3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수입은?

수익을 목적으로 탁구장을 차린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적자가 나서는 안된다. 다행히도 임대료가 저렴하고 지역주민과 친분 있는 동호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줘서 조금의 이익은 나고 있다.

Q. 탁구 관련 활동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중랑구탁구연합회 회장, 서울시탁구협회 이사, 모교이자 서울시 유일의 남자 탁구부가 있는 대광중·고 탁구부 후원을 위한 세 개의 모임(대광동문탁구회, 목요탁구회, 초록탁구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탁구부 후원을 위해 올해 발족한 ‘큰빛사랑후원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Q. 도깨비탁구장의 장점은?

비록 지하지만 시설 투자를 많이하여 밝고 쾌적한 환경이다. 탁구대 사이 공간에 여유가 있으며 탁구대 뒷공간이 넒어 부상 염려없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또한 가족적인 분위기로 회원간, 손님으로 방문하는 동호인들과도 자유롭게 편하게 연습하고 경기를 즐기고 있다.

Q. 구체적인 환경개선 내용은?

마루바닥정비, 창고를 휴식공간 및 탈의실로 개조, 입구계단 및 화장실 정비, 탁구로봇 교체, 공기청정기·제습기·에어컨 설치, 형광등 및 벽지교체 등이다.

Q. 최근 방문한 동호회는?

중랑·성북 지역 동호회 나르샤, 대광중고 후원 동호회, 목동초 동창회 등 이 이용했으며 모두 시설과 환경에 만족했다.

Q. 실업팀 감독과 선수들의 재능기부도 있다는데?

대광고 후배인 서울시청 하태철감독과 선수단이 분기별로 동호회원들에게 무료로 특별 레슨을 하고 있다. 평소 만나기 힘든 현직 감독과 선수들의 재능기부에 대해 회원들 반응이 좋다.

Q. 중랑구협회장으로서의 계획은?

지난 8월 17일 중랑문화쳬육관에서 제2회 중랑구협회장배 유소년 탁구대회(120명 참가)을 개최했으며, 10월 26일 중랑구협회장배 탁구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Q. 탁구를 위한 바램은?

지자체 체육관, 복지관, 동주민센터, 사설탁구장, 회사 복지시설 등에서 많은 탁구인들이 탁구를 즐기고 있다.

또한 많은 탁구인들이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는 중고탁구부가 남자는 대광중고, 여자는 독산여중고가 유일하다. 더구나 초등학교 탁구부는 전혀 없다.

엘리트 체육이 살아야 생활체육도 발전하고 활성화 될 수 있다. 이에 60여 명의 동호회원들이 대광중고 선수들과 매주(목요탁구회) 또는 매달(초록탁구회, 대광동문탁구회)운동을 함께하면서 후원을 하고 있는데, 더 많은 탁구인들이 동참했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한말씀하시길

요즘 다들 경제적으로나 또는 일상에서 힘들 텐데 이럴 때일수록 내 자신을 더욱 강하게 갈고 닦아야 지금의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도깨비탁구장에서 땀으로 날려 버리고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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