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9. 17.
강북구의회 심재억 의원 ‘자유발언’
“영유아 시각장애 아동과 어르신 위한 복지 복합시설 설치 필요”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심재억 의원(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은 지난 9월 8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영유아 시각장애 아동과 지역 어르신을 위한 복지 복합시설 설치가 시급하다’며 구 집행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심재억 의원은 “서울효정학교는 5세 이하 시각장애 영유아를 교육하는 전국 유일의 기관임에도 공간 부족으로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무장애 실내 놀이터는 빛·소리·촉각 자극을 통해 감각 통합 능력을 키워주고, 성인이 되어 독립적 생활을 하는 데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양동에서 운영 중인 은혜경로당의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현재 경로당은 임대 건물 지하층에 위치해 채광과 편의성이 떨어지고, 구조상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불편하다”며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심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SH공사 소유의 미아동 토지를 2년 주기로 무상 임대받아 3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고, 그 안에 무장애 놀이터와 은혜 경로당을 함께 설치하는 초안을 마련했다”며 “SH공사 역시 토지 활용 조건에 부합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줬다”고 전했다.
신축 비용은 약 10억 원으로 추산되며, 강북구는 카카오, 한국 해비타트 등 민간 기업 및 단체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심재억 의원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물 신축이 아니라, 전국 유일의 영유아 시각장애 학교 교육을 내실화하고, 어르신 복지 환경을 개선하며,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집행부가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