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02.
세대가 함께하는 ‘강북구 백년시장’ 놀러가볼까?
“자기야~ 오늘 나 늦어! 백년나이트에서 놀거야~”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대표 전통시장인 백년시장(상인회장 이해룡)에서 지난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특별한 야시장 프로젝트 ‘백년나이트’가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과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강북 대표 야간 문화축제로 기획됐으며, 특히 올해 장미원골목시장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백년시장은 이날 축제를 시작으로 ‘백년나이트’를 정기 운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야시장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어 백년시장 곳곳에는 초대형 네온사인과 미러볼, 모바일 디제이(DJ) 부스가 설치돼 나이트클럽 분위기가 연출됐으며, 이와 어우러진 ‘백년웨이터’의 퍼포먼스가 현장 열기를 더했다.
또 시장 입구에는 안내부스와 포토존을 갖춘 게스트존이, 스테이지존에서는 시대별 음악을 테마로 한 디제잉과 버스킹 공연, 댄스 배틀이 펼쳐져 흥을 돋궜다.
또 시장 아케이드 내부의 테이블존과 스탠딩존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외부 우수 브랜드 메뉴가 함께 선보였고, 미니 스포츠게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 콘텐츠 ‘3000원 맛보기 메뉴’와 ‘수백이 코인’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백년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축제 첫날 27일 오후 4시에는 ‘백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축제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천준호 국회의원, 김원필 당협위원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의원, 강북구의원 상인회와 구청, 사업단 50여 명 참석해 사업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해룡 상인회장은 “이번 ‘백년나이트’는 상인과 주민, 청년이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청과 협력해 강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백년나이트’를 계기로 강북 전통시장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대표 야간 축제로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정기적 축제를 통해 구민 참여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