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02.


도봉구의회 정승구 의원 ‘5분 자유발언’

“경로당 회계·지출업무 부담, 행정 지원 필요”

도봉구의회 정승구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정승구 의원(쌍문1·3동, 창2·3동)은 지난 9월 19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로당 회계·지출 업무가 어르신들에게 과중한 부담이 되고 있다’며 구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정승구 의원은 “도봉구의 65세 이상 인구는 약 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3%에 달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다”며 “137개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중요한 생활공간이지만, 운영보조금과 주5일밥상 정책에 따른 부식비 지출 관리까지 총무 어르신들이 직접 맡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회계 처리, 증빙 관리, 정산 보고까지 70~80대 어르신들이 직접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주5일밥상 정책 시행 이후 지출 규모와 정산 건수가 늘어나면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다른 자치구의 사례도 소개했다. 양천구의 QR코드 기반 회계·자산 관리 시스템, 성북구의 ‘경로당 관리 매니저’ 제도”를 언급하며 “도봉구도 ICT 기술과 행정 인력을 접목한 맞춤형 지원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정승구 의원은 “권역별로 행정 매니저나 전담 인력을 두어 회계·정산 업무를 분담하면 어르신 부담은 줄고 행정 투명성도 높아질 것이다. 기간제 근로자나 보조 인력 활용도 가능하다”며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어르신 복지의 핵심 공간이다. 회계·지출 지원체계 마련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