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02.


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 ‘5분 자유발언’

“방예리, 문화와 상권이 공존하는 거리로 재도약해야”

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홍은정(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9월 19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봉구 도시재생의 상징이었던 방학천 문화예술거리(방예리)가 침체 위기를 맞고 있다. 문화와 상권이 공존하는 거리로 되살리기 위한 구체적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홍 의원은 “방예리는 과거 유흥업소가 밀집했던 ‘방석집 거리’에서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이 이루어져 2017년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한 사례다”며 “공방과 카페, 체험공간이 들어서면서 도봉구 대표 명소로 주목받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잦은 공사로 인해 최근 방문객이 줄고 상권 활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방문 당시 공실로 남은 점포들을 언급하며 “도봉구 도시재생의 대표 성과였던 방예리가 이제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용산 숙대 상점가, 성수동, 북촌 한옥마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본 도쿄 나카메구로 등 국내외 성공 사례를 보면 지역 고유의 자산을 살리고 문화와 상권을 결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은정 의원은 ▲골목형 상권 모델 도입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장치 마련 ▲관광·문화 루트 설계 ▲정기축제 및 공동행사 운영 등을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으로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방예리를 쌍리단길과 창동 아레나 등과 연계하면 도봉구 전체가 예술·공연·상업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권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스탬프 투어, 가이드북, 통합 홍보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은정 의원은 “방예리는 도봉구 도시재생의 상징이자 가능성이었던 만큼, 지금이 다시금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되살릴 골든타임이다. 구청-주민-상인회가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해 실현 가능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