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02.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 ‘5분 자유발언’

“김수영 문학관 앞 복개천 반복 수해 대책 촉구”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은 지난 9월 19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수영 문학관 앞 복개천 구간에서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 대해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손 의원은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해당 도로는 순식간에 흙탕물에 잠기고, 성인 무릎까지 차오른 물이 도로와 주차장을 무력화 됐고, 인근 교회의 지하창고까지 침수됐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

또 “이러한 피해가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원인은 복개천의 구조적 한계에 있다”고 손 의원은 분석했다.

손혜영 의원에 따르면 “복개천은 좁고 노후한 하천을 덮어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하도록 만든 구조로, 집중호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담당부서의 빗물받이 청소나 침수방지시설 설치 노력은 인정한다. 하지만 부분 보수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 의원은 구체적 해결방안으로 세 가지를 제안하며 ▲첫째, 서울시와 공동으로 과학적·정밀한 원인 진단을 즉각 착수해 병목 지점과 최적의 해법을 도출할 것 ▲둘째, 검증된 대안인 ‘대규모 지하 저류조’ 설치를 적극 검토하여 복개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빗물을 일시 저장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할 것 ▲셋째, 통수 단면 확장을 장기 계획에 반영해 준설과 내부 구조물 개선을 통해 하천 용량을 확대할 것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 손혜영 의원은 “재정적 지원과 신속한 시행을 위해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활용 등 긴급 보강 조치도 병행할 것”을 주문하며 “반복되는 수해는 이제 ‘불가피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우리의 의지와 준비 부족이 만든 사회적 재난이다.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과감한 행정”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