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02.


노원구, 복합문화공간 ‘경춘스테이션 북&커피’ 정식 개관

책과 커피, 숲길 감성 더한 힐링 플랫폼… 지역 여가 인프라 새 거점

노원구, 복합문화공간 ‘경춘스테이션 북&커피’ 정식 개관식 사진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 9월 23일 오후 5시, 경춘선 숲길 방문자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경춘스테이션 북&커피’(이하 경춘스테이션)의 정식 개관식을 개최했다.

경춘스테이션은 지하철 7호선 하계역과 공릉역 사이, 경춘선 숲길(하계동 구간) 한복판에 자리한다. 과거 무궁화호 열차 객차를 활용했던 방문자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들었으며, 기찻길과 숲길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바로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내부는 책 쉼터와 카페로 꾸며져 약 2,000권의 장서를 갖춘 작은 도서관 기능을 한다. 방문객들은 독서를 즐기며 시그니처 메뉴인 ‘경춘커피’, ‘무궁화티’를 비롯해 각종 음료·디저트,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노원구민에게는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손영준 노원구의장, 시·구의원,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 ▲경과보고 ▲내빈소개 ▲감사패 전달 ▲축사 ▲커팅식 ▲시설 라운딩 및 시음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봉양순·서준오 서울시의원이 감사패를 받으며 개관 추진 과정에서의 기여를 인정받았다.

또한 무료 시음 행사와 플리마켓 부스 2곳, 야외 독서 프로그램이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풍성하게 했다.

경춘스테이션은 장애인과 보행 약자를 고려한 저상 경사로, 휠체어 전용석, 호출 벨 등을 갖춘 무장애 공간으로 설계됐다. 넓은 앞마당에는 반려견 동반 산책객을 위한 ‘도그파킹’과 포토존, 야간 조명 연출을 더한 정원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와 반려인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스테이션 북&커피가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쉼과 만남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축적된 공공카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여가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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