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02.


성북구호남향우회, 고향 부안에서 하나 되다!

▲성북구호남향우회, 고향 부안에서 단체사진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빗줄기가 부드럽게 곰소항을 적시던 날, 성북구호남향우회는 오랜 그리움이 쌓인 고향 땅을 찾았다.

지난 9월 20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고향 방문 및 향우 단합대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뿌리를 다시금 확인하고 향우 간의 정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축사와 격려사 등으로 차분히 진행되었지만, 무엇보다도 빛난 것은 향우들의 따뜻한 마음이었다. 내외빈의 축하와 더불어 고향 사랑 기부금 전달, 유공자 표창 등이 이어지며 ‘고향을 향한 사랑’이 구체적인 손길로 전해졌다.

정형진 성북구호남향우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해 주신 모든 향우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 보여주신 뜨거운 참여와 단합의 정신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고향 사랑과 향우 사랑의 위대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향우회가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회원 모두의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채석강 쓰레기 청소와 내소사 단합 활동까지 이어지며, 고향을 위한 작은 실천과 향우들의 단결을 함께 보여주었다. 새벽부터 먼 길을 달려온 발걸음은 빗속에서도 빛났고, 그 속에서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은 ‘고향’이라는 단어가 지닌 깊은 울림을 전해 주었다.

서울에서의 삶이 바쁘고 고단하더라도, 이 날 만큼은 모두가 고향의 품에 안겨 한마음이 됐다. 성북구호남향우회가 남긴 발자취는 곰소의 바다와 내소사의 숲처럼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이번 만남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어지고, 향우들이 손잡아 함께 나아갈 때 성북구호남향우회의 내일은 더욱 빛날 것이다.

▲성북구호남향우회, 고향 부안에서 단체사진

▲성북구호남향우회 회원들 채석강 쓰레기 청소 모습

▲성북구호남향우회 회원들 채석강 쓰레기 청소 모습

▲성북구호남향우회 회원들 채석강 쓰레기 청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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