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15.
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 ‘종이팩 분리배출 캠페인 본격 시행’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지역공동체로서 ‘지구돌봄’과 ‘마을돌봄’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성지윤)은 10월부터 종이팩 분리배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9월 29일 재단법인 숲과나무와 노원구청, 노원환경재단, 노원구아파트협의회, 삼성리사이클링, 태인리사이클링, 엠에스리사이클링, 테트라팩(유) 등 9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노원구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을 맺은 9개 기관은 노원구 아파트 50개 단지(47,529세대 규모)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되는데, 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추석연휴 이후 우선 노원구 33개 단지를 시작으로 홍보, 교육 등 주민 인식제고 및 참여를 위한 종이팩 분리배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종이팩(일반팩, 멸균팩)은 고급펄프로 만들어져 재활용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률은 13%에 불과하다. 연간 출고량 7만5천 톤 중 87%는 폐지에 혼입되거나 종량제봉투에 버려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재활용 품목과 같이 분리배출함을 별도로 설치하여 분리배출의 편리성을 높여야 하고, 아울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성지윤 이사장은 “종이팩 1톤을 재활용하면 약 30년생 나무 20그루를 보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산림 파괴를 막아 탄소 흡수원을 보호하는 동시에 새로운 펄프 생산에 드는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며 “종이팩 재활용은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직접적인 기후위기 대응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 현장에서 마을돌봄과 함께 지구돌봄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데, 2023년에는 도붕구내 100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재활용 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2024년에는 20개 아파트 단지에서 종이팩 재활용 시법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