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15.
도봉구의회 이성민 의원 ‘5분 자유발언’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실질적 성과 중심 정책 필요” 강조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이성민 의원(도봉1·2동)은 지난 1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봉구 행정이 구민 중심이 아닌 특정 개인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실질적 성과 중심의 행정 운영’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이 의원은 “도봉구가 발표한 행정수요조사 결과에 대해 94.5%의 만족도는 상식적으로 보기 드문 수치이다”며 조사 방식과 표본 선정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중립 선택지가 없는 4점 척도 사용으로 만족도가 과대 추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성민 의원은 “국기원 유치 무산, 수제 맥주 양조장 공약의 흐지부지, 서울시립도서관 건립 지연,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의 더딘 추진 등 구민의 염원은 번번이 무산되고 행정은 표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도봉구 소식지 ‘도봉 뉴스’가 구청장 개인 홍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과 기존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개인 치적으로 포장하는 사례, 구민의날 축제에서 구청장이 치적 발표에만 집중한 점 등을 언급하며 “구청장 개인의 치적 쌓기에 급급한 구정”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성민 의원은 “구민은 현실과 동떨어진 만족도 수치가 아니라, 제때 완공되는 도서관과 제 시간에 달리는 경전철, 안전하고 편리한 동네 길을 원한다”며 “남은 임기 8개월 동안 구청장께서는 구민을 위한 정책과 마무리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