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15.


성북구, 취약계층 위한 추석 온정 이어져

대한불교 조계종 봉국사, 정릉2동 경로당 13개소에 추석맞이 송편 나눔

장위3동 동복지대학 마을복지실천 과정으로 주민주도 지역복지 나눔 실천

장위1동, 취약계층 10가구와 함께한 ‘송편 빚기 체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지역 내 사찰과 상인, 사회단체가 함께 마음을 모아 어르신과 취약계층, 1인가구에게 송편과 김치, 백미 등을 전달하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를 만들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직접 찾아가 인사를 전하고 함께 송편을 빚는 등 ‘함께하는 명절’의 의미를 되살렸다.

■ 정릉2동, 봉국사에서 경로당 13개소에 ‘송편 나눔’

지난 2일, 정릉동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봉국사(주지 현근스님)는 성북구 정릉2동 경로당 13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송편을 전달하며 따뜻한 한가위의 정을 나눴다.

이번 나눔은 봉국사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어르신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송편을 직접 전달했다.

현근 주지스님은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누는 소중한 명절이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마음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봉국사에 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봉국사에서는 매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관내 경로당 57개소에 떡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장위3동, 지역 상인·학원과 함께 ‘김치 나눔’

장위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창순)는 추석을 앞두고 독거어르신과 홀로 사는 중장년 남성 등 30가구를 대상으로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가 직접 준비한 김치세트에 명지브레인 바둑학원(원장 이용희)에서 후원한 백미를 더해 수혜 가정에 전달하며 풍성한 명절을 선물했다.

또한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장위전통시장의 ‘김문태김치’에서 김치를 구매했으며, 김문태 사장은 “취약계층에게 나눔을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여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넉넉하게 챙겨드렸다”라고 밝혔다.

송창순 위원장은 “명절의 온정을 함께 나누고 지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 장위1동, 취약계층과 함께한 ‘송편 빚기 체험’

장위1동(동장 이성희)은 지난 10월 1일 ‘2025년 추석맞이 취약계층 송편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장위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캠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고립군 1인가구, 다문화가정, 독거어르신 등 10가구가 참여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윷놀이를 즐기며 정을 나누었다. 직접 만든 송편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취약계층 90가구에도 포장해 전달되었다.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웃을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졌다”라고 했으며, 다문화가정 참여자는 “송편 빚기가 고향의 만두 만들기와 비슷해 반가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희 동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지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지역사회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상생하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