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16.
가을 정취 물든 경춘선 숲길, 노원 몽:땅 야외도서관 ‘낭만보장’ 개장
책·공연·여행·예술이 어우러진 9일간의 낭만 축제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9일간 경춘선 숲길 일대에서 ‘몽:땅 야외도서관 ‘낭만보장(場)’을 개최한다.
‘몽:땅 야외도서관’은 바쁜 일상 속 잠시 쉼표를 찍고 책과 문화로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행사명에는 꿈(夢)을 담은 땅(場) 위에서 시민 모두에게 낭만을 보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장은 △작가와 공연을 만나는 ‘즐겨보장’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함께하는 ‘골라보장’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놀아보장’ 등 테마존으로 꾸며진다.
철길을 따라 가을 정취를 느끼며 불빛을 바라보는 불멍존 ‘읽어보길’, 숲길에서 돗자리를 펴고 독서하는 북크닉존 ‘쉬어보길’도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0월 18일(토) 오후3시,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잘 알려진 박상영 작가는 에세이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을 중심으로 일상의 낭만을 찾는 법을 주제로 강연과 사인회를 갖는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뮤지컬 팀 어쏘티드가 케이팝데몬헌터스를 비롯해 맘마미아, 알라딘, 겨울왕국 OST 등으로 갈라 공연을 펼친다.
금요일, 10월 17일, 24일, 31일 오후 6시, 예술여행기획자 박소영 작가는 26년간의 여행과 예술 경험을 풀어내며, 북맥과 함께하는 고품격 야간 강연을 진행한다.
토요일, 10월 25일, 11월 1일에는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김가람 PD와 여행 유튜버 이소연이 여행을 통해 만난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일요일, 10월 19일, 26일, 11월 2일 오후3시에는 예술인문학자 이동섭이 샤갈·반고흐·르누아르 작품을 클래식 연주와 함께 소개하는 ‘예술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구민 추천 도서 100권 전시, 그림책 읽어주기, 버스킹 공연, 주말 야외극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지역 서점과 기관이 참여하는 체험 부스, 노원수제맥주와 CGV 팝업스토어 등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가을 정취가 물드는 경춘선 숲길에서 책과 예술을 통해 삶을 재충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노원의 일상이 문화와 낭만으로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