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8개 기관과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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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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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 9월 29일 오후 구청 회의실에서 (재)숲과나눔, 노원환경재단, 노원구아파트협의회, 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 ㈜삼성리사이클링, ㈜태인리사이클링, ㈜엠에스리사이클링, 테트라팩(유) 등 8개 단체와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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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일반팩, 멸균팩)은 고급 펄프로 만들어져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연간 출고량 7만5천 톤 가운데 87%가 폐지와 섞이거나 일반 종량제봉투에 버려져 재활용률이 1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노원구는 종이팩을 별도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전용 수거함을 공동주택 단지에 설치,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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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노원구 내 50개 아파트 단지(47,529세대 규모)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이 시범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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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나눔은 사업 총괄을 맡고, 삼성리사이클링·태인리사이클링·엠에스리사이클링은 수거 및 회수를 담당한다. 노원환경재단·노원구아파트협의회·도담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주민 홍보와 교육을, 테트라팩(유)은 전용 수거함과 봉투 등 설치 비용을 지원하며, 구청은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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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는 박용신 노원구 탄소중립국장, 이지현 (재)숲과나눔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 서명과 교환, 기념 촬영 후 차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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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협약은 주민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자원순환을 확산해 노원구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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