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23.
성북구의회 임현주 의원 5분 자유발언
‘20년째 방치된 ’예산수련원 부지‘ 이제는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임현주 의원(정릉1~4동·길음1동,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10월 16일 열린 제 31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년 가까이 방치되어 온 충남 예산군의 ‘성북구 예산수련원 부지’에 대한 선제적 활용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성북구는 지난 2005년(민선3기 한나라당 서찬교 구청장 재임시절),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약 1만 2천 평 규모의 부지를 연수원 건립을 목적으로 22억 원에 매입했다. 하지만 이후 재원 부족 등으로 사업이 무산되었고, 지금까지 뚜렷한 활용 계획 없이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해당 부지는 차량 진입로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맹지 상태이며, 공시지가도 당시 취득가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약 5억 2천만 원 수준이다. 구민의 혈세로 매입한 재산이 아무런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집행부를 비판했다.
임 의원은 특히 “부지 매입 당시 사전 검토가 충분히 이루어졌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졸속 행정으로 구민의 재산이 20년째 묶여 있는 현실은 뼈아픈 행정 실패”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이제는 단순히 시간을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해당부지를 구민을 위한 시설로 개발할 것인지, 또는 적절한 매수자에게 매각할 것인지 명확한 방향을 세워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종 부지 매입 시 사전 검토 절차 강화와 철저한 행정 책임성 확보를 주문했다.
임 의원은 “이번 발언이 성북구의 재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집행부는 구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