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30.
2025 성북구 청소년 꿈·희망 키움 나눔 장학금 전달식 개최
성북의 가을, 청소년의 꿈이 자라다!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지난 10월 22일 수요일 오후, 부드러운 햇살이 성북의 거리를 물들인 날, 화랑로의 작은 공간 ‘홍돈’에서는 가슴 따뜻한 행사가 열렸다.
월곡중학교,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성북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성북구 청소년 단체들이 한곳에 모여 ‘성북구 청소년 꿈·희망 키움 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이 단체들은 청소년의 미래를 함께 응원하고자 지역의 여러 손길이 한자리에 모였다. 장학금 재원 마련은 (재)한국청소년교육연구원(회장 정성현)이 주최하고, 성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양혜정)과 성북구립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관장 김은희)가 주관했으며, ㈜팜모니카(대표 이용호), (사)대한팔씨름연맹(회장 배승민),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홍돈(옛 한상 박혜선대표 운영)의 식사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화려하지 않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자리,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이 한결같이 느껴졌다.
행사는 오전 11시 30분 식전 준비를 시작으로 12시에 문을 열었다.
각 단체 대표들의 인사말과 함께 내빈 소개가 이어졌고, ㈜팜모니카 이용호 대표, 대한팔씨름연맹 배승민 대표, 홍돈의 박혜선 대표, 월곡중학교 최혜경 교장, 성북구청 아동청소년과 주무관 정가영, 성북구립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김은희 센터장, 성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양혜정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은희 센터장은 짧지만 의미 깊은 인사말을 전했다. ‘우리 청소년들이 아마 내일은 날씨가 좋을 거야! 나의 삶도 좋아 질거야! 이런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거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청소년들이었지만, 그 뒤에는 이들을 묵묵히 응원해온 지역사회의 손길이 있었기에 더욱 빛났다.
이어진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학업과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마음이 담긴 장학금이 전해졌다. 전달받은 학생들의 눈빛은 설렘과 감사, 그리고 책임감으로 반짝였다.
참석자들은 그 모습을 보며 "이 아이들이 성북의 미래이자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식이 끝난 후에는 모두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한마음으로 웃음을 나눴다.
정성껏 마련된 점심 식사는 홍돈의 박혜선 대표가 매년 50여명에게 삼겹살을 실컷 먹도록 식사를 후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서로의 이야기가 이어졌고, 따뜻한 밥 한 끼에 청소년과 지역의 마음이 하나로 이어졌다. 이 행사는 오후 2시 즈음 차분히 마무리되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자리에는 ‘함께 성장하는 성북’이라는 큰 울림이 남았다.
청소년은 내일의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씨앗이다. 그 씨앗이 건강히 자라도록 손을 내밀어주는 이들이 있기에, 성북의 가을은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 오늘의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청소년 한 명 한 명의 꿈을 믿어주는 ‘마음의 약속’이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