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1. 12.
독자의 눈과 귀가 되어, 진실 담고 희망 나누는 신문
사랑하는 시사프리신문 가족 여러분, 그리고 늘 함께해 주신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프리신문 편집위원장 정효연입니다.
오늘, 우리 시사프리신문이 창간 1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거친 세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언론의 길을 걸어온 발행인과 모든 기자, 편집진, 그리고 묵묵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년 전 이때쯤 창간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세현 창업자의 의지가 주민들의 알권리와 주민의 세금의 쓰임새를 지켜보고자 창간했던 의지가 생각납니다. 19년이라는 세월은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사회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처음 마음을 되새기며 공정하고, 따뜻하며, 깊이 있는 보도’를 지향해 왔습니다.
성북·도봉·강북·노원에서 언제나 지역과 사회의 현장에서 작지만 단단한 목소리를 내며, 공동체의 진실과 희망을 함께 기록해 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시사프리신문의 정체성이자 자부심이라 생각합니다.
언론의 역할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자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그 거울은 왜곡되지 않아야 하고, 그 등불은 편향되지 않아야 합니다. 지난 19년간 그 원칙을 지키며, 진실과 정의의 중심에 서 있으려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를 포함해서 20여 명의 편집위원회는 이러한 초심을 지켜가며, 정제된 시각과 균형 잡힌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빠른 변화와 복잡한 갈등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AI와 디지털 미디어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도, 결국 언론의 본질은 ‘사람’과 ‘사랑’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사프리신문이 걸어온 19년의 발자취는 바로 그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20년 또한 그 정신 위에서 더욱 단단히 서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언론은 독자가 만들어 주는 가치가 존재의 이유입니다. 여러분의 비판이 우리의 거울이 되고, 여러분의 응원이 우리의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시사프리신문이 독자의 눈과 귀가 되어, 진실을 담고 희망을 나누는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