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1. 27.


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장, 재개발 착공 앞둔 ‘백사마을’ 현장 점검

“주민 숙원사업, 명품 주거단지로 완성되도록 지원할 것”

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장, 재개발 착공 앞둔 ‘백사마을’ 현장 점검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장은 지난 11월 20일, 건축물 해체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서울시가 정비계획변경안을 최종 고시하며 재개발이 확정된 이후 착공 준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다.

현장 점검에는 서준오 서울시의원, 강금희 노원구의원, 중계본동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황진숙 위원장, 그리고 사업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손 의장은 SH공사 주택정비사업부장에게서 철거 진행 현황과 향후 공정 계획을 보고받고, 직접 해체 구역을 둘러보며 착공 준비 상태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백사마을(중계동 30-3번지 일대)은 1960년대 말 도심 개발 과정에서 이주한 철거민들이 정착해 형성된 마을로, 오래도록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려왔다.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주거지 보전사업이 추진됐으나 낮은 사업성으로 지연을 겪었고, 기존 사업시행자의 포기까지 겹치며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2017년 SH공사가 다시 사업을 맡은 뒤 공공주택용지 전환,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사업성이 확보되면서 재개발이 다시 속도를 냈다.

지난 8월 서울시가 정비계획변경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3,178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이 공식화됐고, 현재 철거는 마지막 단계다. 착공은 12월, 입주는 2029년으로 예정돼 있다.

손영준 의장은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6년간의 우여곡절을 지나 이제야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며 “그 긴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주민들의 인내와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암산 자락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구의회도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듣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