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03.
2025 노원구 동주민복지협의회 성과공유회
복지로 하나된 마을, 노원의 내일을 밝히다!
19개 동, 주민이 만든 복지 성과 한자리에서 공유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 11월 26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5년 동주민복지협의회 성과공유회’를 열고, 19개 동이 한 해 동안 추진한 복지 활동의 결실을 함께 나눴다.
동별 원탁 좌석이 촘촘히 채워진 대강당은 주민들의 환한 참여 열기와 LED 촛불로 따뜻한 분위기를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 현경병 국민의힘 노원갑 당협위원장, 서준오·송재혁 서울시의원, 그리고 19개 동복지협의회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해 지역 복지의 주역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희망천사합창단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붉은 노을’ 공연으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이어 각 동 주민복지협의회는 동영상, 슬라이드 PT, 사진 스토리텔링, 노래 개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현장을 활기롭게 만들었다. 일부 동의 발표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 한 해 동주민복지협의회는 주민의 일상과 맞닿은 생활 밀착형 복지활동을 폭넓게 펼쳤다.
19개 동의 활동은 단순 지원을 넘어 나눔·안부·정서·건강·힐링·관계망 강화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지역 공동체 복지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연중 나눔과 식생활 지원에서는 명절 떡·떡국떡·송편·팥죽 등 계절별 나눔을 비롯해 여름철 삼계탕 건강식 지원, 김장 담금 행사까지 폭넓게 이어졌다.
취약계층 발굴과 돌봄 체계 강화 측면에서는 반찬·김치 지원과 안부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안부 ON 프로젝트’ 같은 1인가구 안부확인 사업, 주민참여 조리·배달 봉사, 말벗 서비스, 지역축제와 연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등 실질적인 활동이 활발했다.
정서·힐링·건강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됐다. 1인가구 어르신 힐링 나들이, 자연 치유 여행, 마을극장, 여름철 혹서기 지원, ‘나만의 향기·나만의 시간’ 프로그램, 행복리듬 힐링댄스 등 다양한 문화·정서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치매예방 교육, 위기가구 대응교육, 복지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활동과 떡케이크·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지역축제 홍보 부스 운영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공동체 형성에 큰 힘이 됐다.
이러한 활동은 어르신·1인가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만남·돌봄·건강·정서지원’을 고르게 실현하며 높은 체감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신명철 노원구주민복지협의회 연합회장은 “동주민복지협의회는 지역 복지의 최전선입니다. 주민의 자발성과 참여가 모일 때 이웃을 살피는 힘은 더욱 커진다. 오늘의 성과가 내일 노원을 더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각 동에서 흘린 정성과 헌신이 노원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손영준 의장 역시 “동에서 시작되는 변화가 결국 노원의 미래를 밝힌다”고 격려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실적 나열을 넘어, 주민이 직접 만든 복지와 동 협의회가 이뤄낸 변화를 시각적으로 공유한 자리였다.
노원구는 내년에도 각 동 주민복지협의회와 함께 동 단위 맞춤형 복지 활동을 확대해 주민 중심의 복지 모델을 더욱 견고히 구축할 계획이다.